포터와 봉고는 이제 안녕
수요 확실한 현대차 ST1
상용차 신흥 강자로 주목
자동차는 상황에 따라 생필품이 될 수도 있다. 현대차 포터와 기아 봉고 3가 그렇다. 국내 상용차를 대표하는 두 모델은 두터운 수요에 발맞춰 오랜 시간 꾸준히 판매되는 차량이다. 개인사업자 또는 화물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생필품 같은 존재다.
포터와 봉고 3가 양분하던 소형 화물차 시장에 신흥 강자가 등장했다. 바로 현대차 ST1이다. 모델명은 ‘Service Type 1‘의 약자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 시리즈 중 첫 번째 모델을 의미한다.
마치 도화지 같은 차량
용도에 맞게 커스텀 가능
ST1은 도화지 같은 차량이다. 세련된 외모와 뒤에 얹은 각진 화물칸은 표면적이 넓고, 깔끔하다.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용도를 마음껏 변경할 수 있고, 차량의 화물칸 외부에는 장식이나 광고판을 부착해 차량을 꾸밀 수도 있다. 문자 그대로 비즈니스를 위한 차량이다.
기존 포터와 봉고 3의 전형적인 소형 트럭 디자인과는 다른 ST1의 디자인 역시 매력 포인트다. 전면부는 현대차 스타리아와 유사한 느낌을 주는데, 현대차의 패밀리룩을 입은 모습이 보기 좋다. 또 전면부 윈드 쉴드를 지면과 수직으로 배치하지 않은 점도 눈에 띄는데, 주행 시 운전자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 냉동 카고 지원
지하 주차장 출입 가능
ST1은 현재 일반 카고 사양과 카고 냉동 사양으로 나뉜다. 각 사양은 스마트, 프리미엄 등 두 트림으로 나뉘는데, 가격은 카고 사양이 각각 5,980만 원과 6,360만 원이다. 냉동 기능을 포함한 카고 냉동은 스마트 트림 6,815만 원, 프리미엄 트림 7,195만 원부터 시작한다.
ST1은 전기차다. 따라서 진동이 최소화된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한데, 이는 포터나 봉고 3 내연기관 사양 대비 상당한 강점이 된다. 운전을 업으로 하는 화물차 기사에게 피로도 관리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또 ST1은 다른 탑차와는 달리 낮은 전고 덕분에 지하 주차장에도 출입할 수 있다.
전동식 적재함 도어 적용
실제 출고 가격 수준은?
ST1의 옵션 구성도 합리적이다. 과하지도 않고, 적지도 않은 수준인데 꼭 필요한 기능만 추려 넣은 듯한 모습이다.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대용량 센터 콘솔 등 업무에 필요한 사양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옵션 및 상위 트림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적재함 측면 전동 슬라이딩 도어와 후면부 트윈 스윙 도어는 편리한 업무 수행을 돕는다.
ST1에는 76kWh 배터리가 탑재되어 1회 충전 시 카고 사양 기준 복합 317km를 주행할 수 있다. 보조금을 적용한 가격은 어느 정도일까? 카고는 1,100만 원, 냉동 카고는 1,450만 원의 국고 보조금이 지급된다. 여기에 지자체별 보조금을 더한 실구매가는 서울 기준 카고 4,480만 원, 냉동 카고 4,843만 원부터 시작한다. 기존 포터 일렉트릭과 봉고 EV보다 비싸다는 의견도 있지만, ST1의 독보적인 이점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24
현대사주?어이없군 기사가 말이되니?
현대사주받았나? 기사가 말이되니?
현대사주받았나?
300키로가는 전기화물차가 7천이라....
구매하려다 포기했어요 높이 2,3 아파트인데 천정이 걸린다 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