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상당한 미국 캠핑 시장
그 사이 대박 터트린 캠핑카?
한국계가 만든 캠핑 트레일러 눈길
미국의 캠핑 시장 규모는 자그마치 196억 달러로 연평균 성장률 11.5%를 기록할 정도다. 어마어마한 캠핑 시장답게 캠핑 관련 상품들도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그중 캠핑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캠핑카, 캠핑 트레일러 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다. 캠핑 트렝일러 시장 약시 약 141억 달러로 추산된다.
커스텀의 나라 미국답게 제각기 개성 넘치는 캠핑 트레일러들이 등장하고 이를 상품으로 만들어 파는 기업들도 존재한다. 그런데 우리가 어떤 민족인가? 캠핑의 신흥 강자가 아닌지, 2019년 코로나19를 겪은 뒤 캠핑의 매력에 빠졌던 대한민국도 캠핑이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계 대표가 운영하는 미국 트레일러 회사가 신제품을 발표해 모두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국계 건축학도가 설립
어떤 차량도 견인 가능해
미국 캠핑카 전문업체 폴리 드롭스(Poly drops)가 새로운 캠핑 트레일러 ‘P21’을 공개했다. 폴리 드롭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2017년에 설립한 신생 기업으로 폴리 드롭스만의 다각형 눈물방울 트레일러는 그 디자인과 구조가 독특해 인기를 끌고 있는 기업이다. 눈길이 가는 또 다른 이유는 회사의 설립자와 상품기획자로 이 둘은 ‘경현’과 ‘지은’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국계 건축학도다. 이 둘은 공기역학적 경량 트레일러를 제작해 어떤 차량이라도 견인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런 목표를 염두에 두어서인지 전장 6,400mm, 전폭 1,727mm, 전고 2,286mm라는 크기를 지녔지만, 무게는 구성에 따라 680kg에서 900kg으로 매우 가벼운 축에 속한다.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하고 복합 샌드위치 패널, 팀브렌 독립 서스펜션 덕분이다. 또한 공기 저항을 최대한 줄이도록 제작해 도로 위에서 차량이 잘 나아갈 수 있도록 했다.
트레일러 달고 연비 상승
내부엔 집 같은 편의시설
덕분에 P21을 견인하는 차량의 연료 효율을 높일 수 있었다. 렉서스 준대형 SUV RX 500h를 이용한 견인 테스트에서 평균 연비 9.35km/L를 기록했다. 참고로 해당 차량의 미국 공인 연비는 약 11.48km/L로 최대 900kg을 더 짊어진 차량이 연비가 20%나 감소한 수준인 것이다. 가장 중요한 실내 또한 신경을 많이 썼다. 덩치가 큰 서양인들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도록 바닥에서 천장까지의 높이는 1.8m에 달한다.
내부에는 라운지, 식사 공간이 있고 취침을 위한 침실도 마련되어 있다. 옵션으로 전자레인지, 인덕션, 싱크대, 25L 휴대용 냉장고를 고를 수 있어 용도와 예산에 맞게 트레일러를 구축할 수 있다. 5kWh 용량의 배터리와 1,300W 일체형 루프 태양광 패널을 사용해 전기장치를 이용하는 데도 문제가 없다. 34L 담수 탱크도 있어 며칠간 샤워나 식수 조달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약 3만 8,900달러(한화 약 5,3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역시 캠핑의 민족 한국
아이오닉 5와 환상 케미
폴리 드롭스는 한국과 인연도 있는데, P21을 제작하기 전 선보였던 P19 쇼티 에오로다이내믹 캠핑카 트레일러를 공개하면서 견인 테스트 차량을 현대 아이오닉 5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이때도 가벼운 무게와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셀링 포인트로 삼아 전기차를 소유한 사람이 한 번의 충전으로 더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밝혔다.
실제 현대 아이오닉 5에 P19 쇼티를 연결했을 때 EPA에서 인증받은 거리보다 더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었다. 290kg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로 막다른 길 같은 위급 상황 발생 시 맨손으로 트레일러를 이동시키는 것도 가능했다. 또한 아이오닉 5의 V2L 기능과 결합하여 작업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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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1
캠핑카 카라반 트레일러 텐트트레일러 기준과 전력소모비율조차도 모르는 우리나라캠핑장 및 노지에선 뭘가져와도 모든조건에 사용하기빡쎔
오타
LEE
저게 5300만원부터 시작이라고?ㅋㅋㅋㅋㅋ
김몽양
차별하는한국 어디서나 출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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