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마칸 일렉트릭
최하위 모델 1억 넘지 않아
깡통 트림의 구성은 어떨까?
포르쉐가 얼마 전 국내에 공개한 마칸 일렉트릭은 사전 계약이 한창 진행 중이다. 타이칸의 뒤를 이어 출시하는 포르쉐의 첫 번째 순수 전기 SUV로 내연기관 모델보다 훨씬 커진 차체와 그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넓은 실내 공간, 최대 641km에 달하는 주행 거리가 특징이다.
특히 가장 기본형 모델인 마칸은 9,910만 원의 가격으로 1억이 채 되지 않아 주목받고 있는 상황. 기본 가격이 1억이 안되는 포르쉐 엔트리 차량은 과거에 출시했던 718 박스터와 카이맨 이후 오랜만이라는 반응이다. 과연 마칸 일렉트릭 깡통 모델은 어떤 구성인지, 구매해도 부족함이 없는지 알아보자.
성능, 파워트레인 차이 없고
제원, 수납 공간 차이 없다
우선 기본적인 차량의 성능에 대해서는 큰 변화가 없다. 100kWh 용량의 배터리로 최대 34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고, 최고 속도는 220km/h를 발휘한다. 제로백까지는 5.7초가 소요되고, 1회 충전 시 WLTP 기준 최대 641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PPE 800V 아키텍처로 급속 충전이 되는 것까지 다른 모델들과 동일하며 540L의 트렁크 공간, 84L의 프렁크 공간 및 기타 제원도 역시 동일하다. 그렇다면 옵션 구성을 통해 모든 옵션을 제외한다면 어떤 모습이 나오게 될까?
선택할 수 있는 옵션 제한적
밋밋한 전기차의 느낌만 남아
외관부터 살펴보자. 무료로 선택할 수 있는 익스테리어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단 두 종류 뿐이다. 휠도 20인치 기본 마칸 휠이 적용된다. 익스테리어 패키지나 익스테리어 디자인에서 옵션을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밋밋한 모습이다. 특히 전면부 범퍼와 측면부 디테일이 사라졌다.
실내를 들여다보면, 더 단조로움이 느껴진다. 무료 인테리어 색상은 블랙 한 가지다. 그나마 14방향 전동식 컴포트 시트가 앞좌석에 적용되어 있다. 또 한 가지 다행인 점은 전 좌석 열선 기능이 탑재된 점이다. 포르쉐의 필수 옵션이라고 할 수 있는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도 없어 실내는 미니멀 그 자체다.
기본적인 옵션은 모두 적용
조금 아쉽지만 주행 문제 없어
그 밖에도 대부분의 편의 사양이나 안전 옵션, 주행 옵션 등이 적용되지 않아 주행 보조 기능을 전부 활용하긴 어려워 보인다. 이번에 새로 적용된 조수석 디스플레이도 비어있는 채로 출고된다. 그나마 적용된 기본 옵션은 스티어링 휠 열선, 전동식 스티어링 칼럼, 공기 정화 시스템, 파노라믹 루프 등이 있다.
1억 원이 넘지 않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마칸 일렉트릭의 옵션 및 성능에 대해 알아봤다. 물론 취·등록세, 기타 인수 비용 및 부대 비용을 더한다면 차량 구매 시 가격이 1억 원이 넘을 것이다. 기본적인 옵션은 적용이 되어 있어 단순히 운전 만을 위한 구매라면 후회가 없겠지만 포르쉐라는 가치를 가진 차로 구매한다면 깡통 모델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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