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 수요 감소에도 불구
쏘나타 판매량 증가 추세
이미 지난해 판매량 넘어
세단 시장의 불황이 지속되고 있다. SUV 인기가 지속되면서, 세단 수요층이 대부분 SUV로 이동한 데 따른 결과이다. 이전과 다르게 섀시 기술력이 발전하면서 SUV 승차감도 세단 못지않게 좋아졌고, 캠핑과 야외 활동이 늘면서 실내 거주성이 좋은 SUV를 찾는 소비자들도 많아졌다.
올 7월까지 판매량 상위 3위 안에 있는 모델은 기아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로 SUV와 미니밴이었다. 10위까지 놓고 봐야 현대차 그랜저, 아반떼, 쏘나타 등이 포함된다. 세단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 속에서 최근 쏘나타의 판매량이 급증해 눈길을 끈다.
올해 벌써 2만 7천대 판매
쏘나타 택시 재출시 영향도
쏘나타는 오랜 기간 국민 세단으로 불리며 중형급 세단에서 높은 인기를 보여왔다. 1985년 첫 출시된 이래로 40년 가까이 명맥을 이어온 만큼 국산차 중에서도 사람들에게 익숙한 모델이다. 그러나 쏘나타의 인기는 차츰 줄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2만 5,937대 판매에 그치면서 판매량이 22위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올해 상황은 크게 반전됐다. 7월까지 판매량을 놓고 보면 2만 7,726대로, 이미 지난해 판매량을 뛰어넘은 수준이다.세단 시장의 불황 속에서 쏘나타의 약진이 더 눈길을 끌고 있는데, 판매량을 견인한 이유는 4월 이뤄진 쏘나타 택시 재출시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LPG 택시 가성비로 수요 높아
출고에만 7개월 이상 걸린다
현대차는 국내 유일한 중형 LPG 택시였던 쏘나타 택시를 지난해 7월 단종했다. 그러나 가성비가 좋았던 LPG 택시에 대한 출시 요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결국 4월 현대차는 LPG모델을 재출시하기에 이른다. 쏘나타 택시는 출시 이후 4개월 동안 7,256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현대차 8월 납기표만 살펴보더라도 출고에 7개월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재출시된 택시 모델은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으로 내수형 모델보다 더 길어진 휠베이스를 지녔다. 이를 통해 2열 실내의 레그룸 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 승용 모델보다 2배 강화된 내구 시험과 전용 타이어를 장착하는 등 중국에서 생산됐음에도 안전도 우려를 불식시켰다.
쏘나타 할인도 함께 진행돼
최대 380만 원의 할인 혜택
여기에 최근 현대차가 쏘나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할인 프로모션도 판매량을 높인 원인 중 하나이다. 현대차는 8월에도 생산 월 조건으로 쏘나타에 최대 200만 원의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23년 12월 생산 모델에 200만 원, 24년 1~5원 생산 모델에는 100만 원의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 외에 8월 타겟 조건에 따라 최대 90만 원, 전시차 구매 할인 20만 원, 블루멤버스 포인트 선사용 40만 원, 블루 세이브 오토 30만 원 등의 혜택을 모두 합하면 최대 380만 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최대 할인 적용 시 쏘나타 프리미엄 트림 기준 2,428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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