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가 상상초월.. 국산 세단 중고차? ‘이 모델’로 종결합니다

점점 더 비싸지는 신차 가격
가성비 좋은 중고차 원한다면?
쉐보레 말리부 좋은 선택이다

요즘 출시되는 신차들은 이전 대비 사양이 대폭 좋아졌다. 물론 사양만 좋아진 것은 아니다. 그만큼 가격 역시 대폭 올랐다. 국내서 가장 많이 팔리는 기아 쏘렌토, 현대차 그랜저의 경우 풀옵션 기준 아무리 못해도 5천만 원대, 적당한 수준의 옵션으로 구성을 한다 해도 4천만 원대 중반을 생각해야 할 정도다.

이렇듯 너무나 비싸진 신차 가격에 국내 소비자들 일부는 신차가 아닌 중고차에 그 눈길을 돌리는 중이다. 신차 시장 못지 않게 커진 중고차 시장의 규모가 이러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런 의미로 이번 시간에는 패밀리카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아주 가성비가 좋은 중고차 모델을 하나 추천하고자 한다.

추천하는 모델은 바로 쉐보레 말리부다. 2024년 기준으로 완전히 단종된 모델이지만, 동급 모델인 현대차 쏘나타, 기아 K5 대비 중고 시세가 매우 낮은 편에 속한다. 그렇다고 성능은 이 둘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그야말로 가성비라는 워딩에 딱 맞는 차량이 아닐까 한다. 중고로 구매하는 쉐보레 말리부, 이번 시간을 통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쏘나타, K5 대비 저렴한 가격
가성비 측면에서 경쟁력 높아

국내 시장에서 말리부는 2022년식까지 판매됐다. 2022년식을 기준 최상위 모델인 ‘프리미어’와 스포티함을 강조한 스페셜 에디션 모델인 ‘레드라인’ 매물의 가격이 2천만 원 내외로 형성되어 있다. ADAS 사양을 더 강화한 모델인 ‘프라임 세이프티’의 경우 2,300만 원대로 형성되어 있다. 이들은 모두 2만 KM 내외를 기준으로 한다. 사고 이력도 대체로 없고, 있다 하더라도 금액대가 매우 낮은 편이다.

그렇다면 이와 비슷한 연식의 쏘나타, K5 중고차 가격은 어떨까? 연식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조건이 비슷한 쏘나타, K5의 경우 그 가격이 2천만 원대 후반에서 3천만 원대 초반까지 형성되어 있다. 2천만 원대 초중반까지 가격을 낮추려면 연식을 2020년식까지 낮춰야 한다. 다만 말리부 역시 2020년식으로 연식을 낮추면 가격이 1천만 원대 중후반으로 확 내려간다. 어찌됐든 가격에선 말리부가 이 둘을 압도하고 있는 셈이다.

성능, 스펙, 옵션 모두
절대 부족하지 않은 편

말리부는 1.35 가솔린 터보와 2.0 가솔린 터보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력인 1.35 가솔린 터보는 배기량이 낮지만 터보차저 덕분에 156마력, 24.1kg.m으로 전혀 부족하지 않은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낮은 배기량 덕에 소형차 세금을 낸다는 장점이 있다. 더 높은 성능을 원한다면 2.0 가솔린 터보라는 선택지가 있다. 최고 출력 253마력, 최대 토크 36.0kg.m으로 매우 경쾌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연비는 어떨까? 1.35 가솔린 터보 기준으로 공인 연비가 13.3~14.2km/L이다. 중형 세단 치고는 꽤나 높은 편이며, 2.0 가솔린 터보 역시 10.5km/L으로 준수한 편이다. 크기 제원의 경우 말리부, 쏘나타, K5 중 말리부가 전장이 가장 길며, 나머지 부분 역시 쏘나타, K5와 비슷한 수준이다.

옵션은 아무래도 쏘나타와 K5가 더 이후에 출시된 모델이다 보니 말리부가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딱히 부족한 부분은 없다. 2022년 기준으로 프리미어 트림을 살펴보면 천연가죽 시트, 슈퍼비전 8인치 컬러 클러스터, 앰비언트 라이트,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듀얼 존 풀오토 에어컨, 레인센서, 운전석 메모리 시트, 1열 전동시트, 1열 통풍시트, 앞/뒷좌석 열선 시트, ECM룸미러 및 하이패스 시스템, 앞 좌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스마트키,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발렛 모드, 8인치 내비게이션,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무선 폰 프로젝션이 있으며, 선택 품목으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긴급 자동 제동 시스템, 자동주차 보조시스템, LED 헤드램프, 스마트 하이빔,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름 괜찮게 운용할 수 있으며, 오히려 차체는 이들보다 튼튼한 편이다.

AS 부분은 단점 존재하지만
그래도 수입차보단 나은 편

말리부의 단점이라고 하면 위에 언급한 쏘나타, K5 대비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옵션 사양과 더불어 AS가 있겠다. 하지만 이 AS 부분은 어디까지나 현대기아차와 비교해 아쉬울 뿐이지 수입차와 비교하면 월등히 좋은 편이다. 서비스센터가 현대기아차 대비 적지만 지자체에 못해도 1개는 존재하는 편이라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다.

수리비 역시 현대기아차 대비 비싼 수준이지, 수입차와 비교하면 훨씬 저렴한 편이다. 또한 국내에서 생산한 차량인 만큼 부품 수급도 현대기아차 못지 않게 원활한 편이다. 이러한 장점을은 부담 없는 중고 패밀리카를 찾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아주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중고 패밀리카를 고민하고 있는 당신, 그 선택지로 쉐보레 말리부도 한 번 생각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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