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암살자 스텔스 차량
만나면 당황 말고 신고해야
스텔스 차량 신고는 어떻게?
어두운 밤이나 흐린 날씨 속에서 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전조등과 후미등을 켜지 않은 채 달리는 차량을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러한 차량들은 불빛이 없어 도로 위에서 마치 보이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며, 그래서 ‘스텔스 차량’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이 용어는 원래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은밀한 항공기인 ‘스텔스기’에서 유래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해당 차량은 도로에서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사고 위험을 높인다. 이번 시간에는 도로 위에서 스텔스 차량을 만났을 때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 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특히, 장마철 빗길에서
더욱 위험한 존재 스텔스
스텔스 차량은 그 자체로 도로 위에서 매우 큰 위험 요소가 된다. 다른 운전자가 스텔스 차량을 뒤늦게 인지하게 되면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거나 방향을 틀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고속도로와 같이 차량들이 빠르게 주행하는 환경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그 위험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들은 예고 없이 급정거하거나 방향 지시등을 사용하지 않고 차선을 변경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 운전자들에게 더욱 예측하기 어려운 위험을 초래한다. 비가 내리거나 안개가 끼어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장마철에는 이러한 스텔스 차량이 더욱 위험해진다. 나는 운 좋게 피했다 하더라도 다른 운전자들이 차량을 제때 인지하지 못해 다중 추돌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도로 위에서 만난다면?
신고 방법은 어플을 통해
그렇다면 도로에서 스텔스 차량을 만나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상향등을 켜거나 클락션을 울려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그 차량이 주의를 기울이도록 신호를 보내는 방법이 있다. 만약 이러한 신호에도 불구하고 해당 차량이 계속해서 위험한 주행을 이어간다면, 즉시 신고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의 경우, 스텔스 차량을 신고하면 승합차와 승용차는 2만 원이 부과되고 이륜차는 1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신고 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 국민 제보 앱을 통해 위반 항목과 위반 장소, 위반 위치, 신고 내용, 발생 일자, 발생 시각 그리고 제일 중요한 차량 번호 등의 정보를 입력한 뒤 사진이나 영상을 첨부하면 된다. 도로교통법상 라이트를 켜지 않고 주행하는 행위는 명백한 법 위반으로 간주하며, 신고를 통해 스텔스의 위험성을 알리고 도로 안전을 지키는 데 이바지할 수 있다.
나부터 신경 쓰자
안전한 주행 환경 위해
최근 출시되는 차량 대부분은 라이트가 자동으로 켜지도록 설정되어 있지만, 오래된 차량이나 수동으로 조작해야 하는 차량은 전조등을 켜지 않고 주행할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 따라서 운전자는 항상 전조등이 오토 모드로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어두워지면 전조등을 켜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전조등을 켜는 것은 단순히 법적 의무를 넘어서, 나와 다른 운전자들의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수단이다. 스텔스 차량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운전자가 야간 운전 시 전조등을 반드시 켜고 주행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를 통해 도로 위의 사고를 미리 방지하고, 모두가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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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주니
흐린날, 터널, 밤에 전조등을 안켜면 빵빵해서 알려수려고 노력하는데 그럼에도 못알아듣는 경우가 종종있고 어떤겨우엔 뒤에서 보면 불이 안켜졌는데 앞에는 켜져있는 경우가 있는데 개인적으론 무존건 전조등이 켜지게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한다.다른 선진국은 낮에도 무조건 켜야 하는 나라도 있던데 우리는 어두워져도 안켜는 사람들이 꽤 많다.현기차의 경우 앞에 불을 켜도 뒤에 불이 안켜지는 경우가 있으니 이건 고져양한다고 본다.그리고 지하 주차상은 반드시 켜야한다.멍청한 운전자는 내가 볼라고 전조등을 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