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확장하는 폭스바겐
보급형 모델 ID.2 포착됐다
예상 가격과 성능 수준은?
폭스바겐은 합리적인 가격에 준수한 성능이라는 큰 장점이 있는 대중차 브랜드다. 유럽에 특화된 해치백, 소형차, SUV 등 다양한 차종은 물론 국가별 현지 전략형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10여 년 전 시작된 전동화 흐름에 따라 폭스바겐도 전기차 라인업을 하나둘씩 마련하는 가운데 엔트리급 모델의 프로토타입이 포착됐다고 한다. 어떤 차량인지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
소형 전기 해치백 ID.2
기존 ‘폴로’ 뒤 잇는다
최근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포착된 폭스바겐 프로토타입의 정체는 전기 해치백 ID.2다. 이전에 ID.2 All과 ID.GTI 등 콘셉트카를 통해서만 만날 수 있었던 모델이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들어간 셈이다. 실제 주행을 위한 프로토타입 상태로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ID.2는 단종된 폭스바겐의 소형 해치백 폴로를 대체할 차량으로 일찍이 낙점되었다. 콘셉트카로 등장했을 당시 ID.2all의 휠베이스는 2,600mm로 2,552mm였던 폴로보다 살짝 길었지만, 현재로서는 가장 비슷한 체급의 차량이기에 계획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작은 체구에 준수한 성능
유럽 외 출시 국가는 미정
ID.2는 폭스바겐 그룹의 MEB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되며, 배터리 용량은 50~80kWh 정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약 400km로 소형 전기 해치백 치고는 준수한 성능이다. 차량의 생산은 폭스바겐의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세아트 공장에서 이루어질 계획이다.
구체적인 출시 국가와 일정은 밝혀진 바 없지만, 올해 말 데뷔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 출시와 관련된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유럽 시장에서 ID.2의 가격은 약 25,000유로(한화 약 3,600만 원)부터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제조사에도 관심
3천만 원대 가격 기대돼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한 정보에도 관심이 집중되는 요즘이지만, 현 시점에서는 어떤 제조사의 배터리가 사용되는지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가격대가 저렴한 보급형 모델인 만큼 국산 배터리를 탑재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과거에 비해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폭스바겐 모델이 많지 않아 아쉬웠던 찰나에 저렴한 가격의 새로운 소형 전기 해치백 ID.2가 포착된 점은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과연 국내에서 3천만 원대의 가성비 폭스바겐 전기차를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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