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효자 모델 레이
상반기에만 2만 대 팔려
인기 비결 대체 뭐길래?
현재 국내 판매 중인 경차의 종류는 단 세 가지, 기아자동차의 모닝과 레이, 현대자동차의 캐스퍼 뿐이다. 그중 레이는 기아자동차에서 2011년부터 판매한 경형 미니밴으로, 기존에 먼저 출시한 박스카였던 쏘울이 단종된 후, 국내의 남은 유일한 박스카이다.
독특한 박스카 형태의 디자인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레이는 출시한 지 11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 달에 3천 대 이상은 꾸준히 판매되었고, 올해 상반기에만 19,000대가 넘게 판매되는 베스트셀링카인데, 어떤 이유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슬라이딩 가능한 2열
레그룸 공간은 그랜저
먼저 레이의 장점은 경차의 특성상 차량의 크기가 작아 운전이 편리하다. 좁은 폭의 도로는 물론, 협소한 주차 공간에도 여유롭게 주차가 가능하다. 또, 시야가 높아 시야 확보에 좋다. 레이는 차고도 높은 데다 시트 포지션도 높아서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한다.
2열 시트가 슬라이딩이 가능해 트렁크 공간 조절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짐을 싣지 않을 때, 시트를 맨 뒤로 밀어 넣으면 2열 레그룸이 엄청나게 넓어지기도 한다. 또한 2열 시트는 폴딩이 가능해 여차하면 짐차로 사용도 가능하다. 또한 캠핑, 차박 등의 야외 레저 활동을 즐기기에도 좋다.
1,300만 원대의 가격
경차 혜택도 받는다고
또한 가격이 저렴한 것도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예전에 비해 가격이 상승해 천 만원대에 구입해야 하지만, 물가 상승으로 다른 차량들의 가격도 같이 상승했기 때문에 가격적인 메리트는 여전하다. 주로 영업용으로 사용되는 1인승, 2인승 모델을 제외한 일반 모델의 경우 1,390만 원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경차 혜택이 적용되어 고속도로와 같은 유료도로를 통행할 때 통행료가 50% 감면된다. 유료 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운전자라면 매우 유리한 혜택이며, 공영 주차장 50% 할인 혜택도 적용되고, 환승 주차장에서는 무려 80%의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주차 요금 걱정도 덜 수 있다. 또, 경차는 유류비를 환급해 주는 혜택이 있어 매년 30만 원의 유류비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부담을 덜 수 있다.
위험해 보여도 사실은
안전성 매우 우수하다
또한 레이는 안전성 또한 좋다. 도어를 모두 개방하면 B필러가 보이지 않아 위험한 것 같아 보일 수는 있지만, 슬라이딩 도어와 조수석 도어의 끝에 보강재를 심어 두어 도어를 전부 닫으면 B필러의 역할을 한다. 실제로 KNCAP 평가 결과에서도 안전성을 상당히 강조하는 동급 모델인 쉐보레 스파크보다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회 초년생뿐만 아니라, 적재 공간이 많이 필요한 운전자라면 레이를 강력 추천한다. 저렴한 가격과 유지비, 넉넉한 수납 및 적재 공간은 가격 대비 효율이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또한 경차 혜택까지 적용되어, 사회 초년생들도 부담 없이 유지가 가능하다는 이유 또한 들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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