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쯔다 스포츠카 RX-7
로터리 엔진으로 유명
머지않아 부활한다고?
일본 자동차 제조사 마쯔다의 대표적인 스포츠카 RX-7은 국내,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는 자동차이다. RX-7과 마쯔다는 로터리 엔진으로 유명하다.
로터리 엔진은 1959년 독일의 반켈이 개발해 아우디의 것이었지만, 마쯔다가 라이선스를 구입해 연구하게 된다. 마쯔다는 구조적 문제점이었던 내구도, 연비 등을 보완하고자 개발을 거듭했고, 연비 40% 증가와 함께 개선된 로터리 엔진을 만들어냈다.
지금은 단종된 로터리 엔진
마쯔다 신규 특허 포착됐다
로터리 엔진은 나쁜 연비와 배출가스 규제로 인해 결국 단종됐지만 마쯔다가 되살려냈다. 엄연히 따지자면 로터리 엔진만으로 구동되는 방식이 아니지만 말이다. 마쯔다는 도요타, 스바루와 함께 내연차 시장에 재진출하겠다고 밝히면서 하이브리드 로터리 엔진을 선보였다. 엔진 자체는 해외에서 판매되는 마쯔다 MX-30 SUV에서 볼 수 있듯 기존 주행 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용으로만 사용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마쯔다는 트윈 로터 콘셉트를 설명하면서, 세로로 장착된 두 개의 로터리 엔진이 전력을 생성하고, 더 큰 배터리 전원 공급 장치를 사용할 수 있어 바퀴를 직접 구동하는 것보다 효과적으로 레인지 익스텐더의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매체 ‘Best Car Web’은 마쯔다가 6월에 새로운 자동차 구동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기존 방식과는 다르다
시내 주행에 유리할 듯
해당 매체는 앞차축 뒤에 배치된 구동용 로터리 엔진에 대한 개요를 설명했는데, 이 엔진의 동력은 원래 방식인 플라이휠을 거치지 않고 바로 뒷바퀴로 전달된다. 대신 전기 모터가 클러치 메커니즘 없이 회전 엔진에 직접 결합돼 있다. 이에 해당 매체는 모터가 플라이휠을 대체할 수 있다는 추측을 내놓아 주목받았다.
모터 장치가 제공하는 구동력 외에도 이 구동 방식을 적용한 차량은 전륜 차축에 인 휠 모터를 장착할 수도 있다. 연료 공급은 스위치를 통해 제어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차량은 전기 모터와 로터리 엔진 중 하나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주행도 가능하다. 엔진만 사용할 경우 엔진에서 전기 모터로 가는 전력이 차단된다. 해당 매체는 전기 모드 주행 거리는 상당히 짧을 것이라고 내다보면서도 정차가 잦은 시내 주행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산 적용 유력한 신차는?
RX-7의 정신적 후속 모델
마쯔다가 해당 엔진을 스포츠카에 사용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그중 가장 가능성이 큰 것은 작년 마쯔다가 도쿄 모터쇼에서 선보인 RX-7 기반의 ‘아이코닉 SP 콘셉트’의 양산 버전이라고 한다.
마쯔다는 아이코닉 SP 콘셉트를 공개하면서 배터리 팩이 방전되면 전기 모터에 전원을 공급하는 온보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2로터 EV 시스템으로 구동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차량이 이상적인 핸들링을 위해 50:50의 무게 배분으로 설계될 것이라고 덧붙여 매니아들의 기대가 고조된다. 로터리 엔진의 부활을 상징할 해당 신차는 이르면 2026년에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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