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그리고 BYD의 합작품
덴자 Z9, 전기 슈팅 브레이크
고급형 디자인에 보급형 가격 눈길
중국의 BYD 오토와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이 합작하여 2012년에 만든 전기차 브랜드 덴자에서 전기 슈팅 브레이크 차량인 Z9 GT를 공개했다. 슈팅 브레이크란 스포츠 쿠페 차량을 베이스로 만든 왜건을 일컫는 말이다. Z9은 올해 4월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되었으며, 슈팅 브레이크 차량이 먼저 공개되고 이후 세단형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 달 뒤 5월엔 덴 자의 Z9GT의 내부 스파이샷도 공개가 되어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공개된 실내 유출 사진에서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포함한 디지털 디스플레이 3개와 베이지와 브라운 위주의 실내 장식을 엿볼 수 있었다. 이런 덴자의 Z9와 Z9GT가 지난 20일 중국 시장에 공개되었다.
아우디 디자이너가 만든 왜건
차량 실시간 제어 가능한 두뇌
덴자의 Z9 GT는 아우디의 전 디자이너였던 볼프강 에거가 디자인했다. 경사진 보닛과 루프가 인상적인 전체적인 모습은 포르쉐의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가 연상될 정도로 매끈한 왜건임을 보여준다. 덴자 Z9 G는 전장 5,180mm, 전폭 1,990mm, 전고 1,480mm이며, 휠베이스는 3,125mm로 파나메라보다 조금 더 길고, 넓고, 크다.
덴자 Z9 GT는 BYD의 새로운 이산팡(易三方) 기술이 적용된 첫 번째 모델인데 이산팡이란 3개의 독립 구동과 후륜 이중 모토 독립 조향 기술을 결합한 것으로 이 기술을 이용하면 고속에서 타이어가 파손되는 등의 상황에서도 뛰어난 핸들링과 안전성을 얻을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차량 기능에 대한 실시간 제어가 가능하기 위해 XUANJI 아키텍처를 사용한 덕분이다.
하이브리드, 전기 두 가지 버전
제로백 수치 단, 3.4초 만에 도달
덴자 Z9 GT는 순수 전기로 동력을 받는 BEV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되었다. 순수 전기 모델은 전면 및 듀얼 후면 전기 모터가 장착되었는데, 전면 모터는 최대 출력이 308마력이고, 후면 듀얼 모터는 최대 출력이 321마력을 발휘해 총 952마력까지 발휘할 수 있다. PHEV 모델은 BYD479ZQA 2.0T 엔진과 3개의 전기 모터로 구동되며, 엔진은 203마력을, 전기 모터는 858마력을 발휘할 수 있다.
덴자 Z9 GT는 이런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3.4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로 가속할 수 있다. 배터리 크기와 범위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지만 CTLC를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630km의 최대 주행거리를 언급한 적이 있다.
냉장고까지 갖춘 자동차
포르쉐와 경쟁하러 유럽으로
실내에는 운전자용, 뒷좌석 승객용, 인포테인먼트용으로 각각 사용할 수 있는 3개의 모니터가 있으며,센터 콘솔에는 음료를 섭씨 영하 6도까지 식힐 수 있는 4L 냉장고가 존재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50W 무선 충전기가 2개가 배치되었고, 드비알레의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는 오디오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덴자 Z9 GT의 출고가는 순수 전기 모델은 359,800~389,800위안으로 한화 6,718만 원~7,278만 원에 형성되었고, PHEV 모델은 339,800~419,800위안으로 한화 6,345만 원에서 7,839만 원 정도다. 올해 9월에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며, 나중에는 포르쉐 파나메라와 같은 자동차와 경쟁하기 위해 유럽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1
짜장차를 누가 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