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세단이 식상하다면?
4도어 쿠페 A7도 괜찮아
PHEV 사양까지 갖췄다
정형적인 세단이 지루하다면 4도어 쿠페도 하나의 방법이다. 아우디 A7은 아우디의 대표 세단 A6를 기반으로 개발된 패스트백 모델이다. 4도어 쿠페 스타일에 루프부터 트렁크 리드까지 이어지는 매끈한 라인은 완성도 높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아우디 A7은 밑바탕이 된 A6와 대체로 유사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건 물론이며, 인테리어도 굉장히 유사하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해치백과 유사한 트렁크 개폐 구조는 A7만의 특징인데, 공간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해 준다.
완성도 높은 디자인
연비도 훌륭한 수준
2018년 공개 후 오늘날까지 A7의 디자인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완성형 디자인에 가까운 모습을 굳이 바꿀 이유도 없을뿐더러 최근에 출시한 차량이라고 해도 전혀 거리낌 없는 세련된 외모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아우디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A7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사양인 ‘A7 55 TFSI e’를 판매 중이다. 4기통 2.0리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에 전기 모터를 결합한 구성이다. 시스템 총출력은 367마력, 최대 토크는 51kg.m로 넉넉한 스펙을 자랑한다.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은 연비인데, 복합 기준 15.7km/L로 꽤 높은 편이다.
전기 모드로 출퇴근 가능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
아우디 A7 55 TFSI e는 배터리 완충 시 전기 모터만으로 약 47km를 주행할 수 있다. 경쟁 모델과 비교했을 때 그렇게 긴 편은 아니지만, 도심 출퇴근 주행에는 큰 부족함 없는 수준이다. 충전기 접근이 용이한 소비자라면 구미가 당길 만한 모델이다.
아우디 상위 모델답게 고급스러운 실내 구성이 돋보인다. 블랙 헤드라이닝, 가죽 패키지와 고급스러운 우드 트림이 인상적이다. 또한 앞좌석 메모리 시트와 통풍 및 마사지 기능, 앰비언트 라이트 등이 적용되어 고급 차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까지도 편의성과 고급 감성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억 원 초반
마땅히 경쟁자 없다
아우디 A7 55 TFSI e는 올해 2월부터 2024년식 상품성 개선 모델로 판매 중이다. 차량 가격은 1억 280만 원으로 준대형 세단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가격대를 생각하면 나름 괜찮은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우디 A7의 경쟁 모델을 꼽자면 메르세데스-벤츠 CLS 클래스, 과거 BMW의 6시리즈 그란 쿠페 등이 있다. 사실 A7의 경쟁 모델을 콕 집어 이야기하기에는 A7이 너무 독보적이다. 아우디 A7만의 디자인과 멋진 실루엣, 여기에 PHEV 특유의 강력한 파워와 연료 효율까지 한번에 누리고 싶다면 PHEV A7도 훌륭한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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