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의 미니밴 트랜짓
캠핑카로 새롭게 탄생
친환경 캠핑 주도한다
포드가 자신들의 새로운 캠핑카 너겟(Nugget)을 공개했다. 유럽 캠핑 시장을 노리고 만든 너겟은 포드의 미니밴, 트랜짓을 기반으로 한 캠핑카 사양으로 트랜짓 커스텀이라 불린다. 2012년 영국 버밍엄에 열린 상용차 박람회에 최초로 공개된 전륜구동 중형 밴으로 유럽지사에서 생산하고 있다. 8세대 트랜짓의 소형 버전이라 생각하면 된다.
2.2L 듀라토크 디젤 l4 엔진을 탑재했는데, 최대 출력은 99마력, 123마력, 152마력과 31.61kg.m, 35.69kg.m, 39.25kg.m를 발휘하는 3가지 구성이 있다. 2013년에는 ‘세계 올해의 밴’으로 선정될 만큼 인기 있는 차량이다. 트랜짓 커스텀은 2019년부터 캠핑카 사양인 너겟을 선보였는데, 독일의 웨스트팔리아라는 전문 업체가 개조를 진행한다.
카라반 살롱 앞두고 출시
PHEV 엔진 새롭게 탑재
2022년 9월 뮌헨 모터쇼에서 풀체인지 2세대가 공개되었고 그런 2세대의 캠핑카 사양인 너겟을 이번에 공개한 것이다. 이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카라반 살롱 2024’를 앞두고 발표한 것으로 추정한다. 2세대 너겟에는 지붕을 더 쉽게 내릴 수 있는 자체 접이식 틸트 루프가 장착되어 있다. 추가 비용을 내면, 캠핑카에 태양 전지판을 장착해 추가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2세대에 처음 추가된 PHEV 버전은 포드 쿠가에서 사용하는 2.5L 자연 흡기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사용해 최대 출력 230마력을 발휘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너겟보다 차제가 40cm 늘어난 롱휠베이스 버전과 스포티한 디자인의 액티브 트림도 공개되었다. 한 번 충전하여 최대 56km를 순수 전기로만 주행할 수 있다.
넓은 공간과 편의시설
요리와 샤워도 가능해
실내는 더블 침대 2개를 놓을 수 있을 정도로 넓으며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캠핑 장소로 간 후 다른 인원들과 마주 볼 수 있도록 회전식 의자가 배치되어 있다. 또한 1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었다. 메인 공간으로 활용하는 곳에는 난방시설, USB-C 포트, 오디오 스피커가 있는 3인승 벤치가 있다. 이곳에는 7인치 터치스크린이 있어 난방, 배터리 잔량, 조명 등을 직접 관리할 수 있다.
요리, 세탁이 가능한 통합 허브 및 싱크대에는 2개의 가스버너가 있다. 2세대 너겟에는 또한 통합형 온수 보일러가 있어 온수 및 냉수 기능이 추가 돼 더욱 편안한 캠핑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내부 공간도 완전히 재구성되어 기존보다 20% 더 넓게 사용할 수 있으며, 33L 서랍 냉장고도 사용할 수 있다.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차량 외부에 자전거를 매달 수 있는 자전거 랙을 부착할 수 있다.
향후 화장실 추가 계획
스타리아 캠퍼와 대결?
포드 측은 향후 화장실이 포함된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독일에서 판매 가격은 약 7만 3,126유로로 한화 약 1억 871만 원 정도로 책정되었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미정이지만 만약 출시하게 된다면 현대 자동차의 스타리아 라운지 캠퍼와 경쟁해야 한다. 스타리아 라운지 캠퍼는 2022년 출시된 캠핑용 트림이다.
캠퍼 11과 캠퍼 4 두 가지 모델은 디젤 모델만 출시했다. 2열 풀 플랫 시트는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루프를 위로 들어올려 취침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12.1인치 접이식 컨트롤러 및 모니터, 3열 리클라이닝 벤치, 36L 빌트인 냉장고 및 싱크대 등을 갖추고 있다. 11인승 캠퍼 11은 5,138만 원, 4인승 캠퍼 4는 7,145만 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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