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캠리 가솔린 모델
중동, 아시아 시장서 판매
400만 원가량 저렴해졌다
토요타가 세단 시장에서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연식 변경 모델인 2025년형 캠리를 출시하면서 시작 가격을 2만 8,400달러(약 3,791만 원)로 책정했다. 기존 2024년형 캠리보다 트림에 따라 300달러(약 40만 원)~455달러(약 60만 원) 저렴해졌다.
여기에 최근 토요타가 풀체인지된 캠리의 가솔린 모델을 새롭게 공개했다. 외관은 기존 캠리와 동일하지만, 가솔린 엔진 탑재와 함께 저렴해진 가격이 특징이다. 토요타는 미국 시장에서 신형 캠리에 하이브리드 단일 파워트레인만 운영해 왔다.
중국 기준 약 3,376만 원
엔진 출력 소폭 감소했다
다만 중국 등 일부 아시아 시장 상황에 맞춰서 더 저렴한 가솔린 모델을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신형 캠리의 가격은 17만 9,800위안(약 3,376만 원)으로,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캠리의 시작 가격인 2만 8,400달러(약 3,791만 원)보다 400만 원 이상 저렴하게 시작한다.
다만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면서 최고 출력 170마력과 최대 토크 21.0kgf.m으로 성능은 소폭 줄어들었다. 현재 해외에서 출시된 신형 캠리 중 출력 성능만 놓고 봤을 땐 가장 낮은 수치이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 판매되는 캠리에는 범퍼 트림에 일부 변화가 있으나 디자인에 큰 차이는 없다.
휘발윳값 저렴한 중동 시장
하이브리드는 큰 매력 없어
반면 중동에서는 2.5L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얹어 판매된다. 해당 사양은 최고 출력 201마력과 최대 토크 24.5kgf.m로 한결 여유로운 성능을 낸다. 하이브리드 모델보다는 26마력이 낮지만, e-CVT 대신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된다는 차이가 있다. 또한 사륜구동 방식인 하이브리드와 달리 전륜구동 단일 사양만 나온다.
캠리의 중동 시장 가격은 2만 9,922달러(약 3,998만 원)로 미국보다 비싸다. 휘발유 가격이 저렴한 중동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의 메리트가 적은 만큼 이를 고려한 토요타의 판매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이브리드 수요가 높은 국내에서는 미국과 동일하게 하이브리드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는 하이브리드 출시 유력
EPA 기준 연비 21.6km/L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신형 캠리는 하이브리드 기준 4기통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 e-CVT 변속기가 탑재되어 사륜구동으로 움직인다. 이를 통해 시스템 합산 출력 232마력의 넉넉한 성능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한 높은 연비 효율도 갖췄다.
캠리의 복합 연비는 EPA 기준 리터당 21.6km에 달한다. 외관 역시 풀체인지와 함께 변화를 이루며 한층 더 깔끔해진 모습이다. 더 날렵해진 헤드램프와 각지게 뻗은 전면 패널, 하단 측면에 배치된 수직의 공기흡입구, 육각형 허니콤 타입의 패턴을 지닌 대형 그릴을 특징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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