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준대형 SUV 애비에이터
2025년식 모델로 새로 돌아와
해외에선 GV80과 격돌 예정
에비에이터는 링컨에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머큐리 마운티니어를 기반으로 생산한 준대형 SUV 차량이었다. 에비에이터란 조종사를 뜻하는 말이다. 1세대 에비에이터는 머큐리 마운티니어와 링컨 네비게이터 사이에 위치한 모델인데, 엄청난 판매 부진으로 인해 3년 만에 단종 되어 링컨 역사상 가장 빨리 단종된 차량이 되었다.
그러나 13년 뒤 2018년 뉴욕 오토쇼에서 프로토타입을 뜬금 공개하더니 2019년부터 다시 판매를 시작했다. 2세대 에비에이터는 익스플로러 6세대와 같이 사륜구동 CD 6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전륜에 더블 위시본을 장착하고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해 차별화된 구성을 보였다. 3.0L V6 가솔린 트윈 터보 및 3.0L V6 가솔린 트윈 터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탑재되었고, 10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사용했다.
외부는 디테일 몇몇이 변경
실내엔 커다란 터치스크린이
새로 공개된 2025 링컨 에비에이터는 기존 2세대 에비에이터보다 더 커진 그릴이 먼저 눈에 띈다. 헤드라이트도 더 작은 모습으로 변경되었으며. 통풍구 또한 수평이었던 그 전의 모델에 비해 수직으로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후면 디테일은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다. 다만 실내에서 많은 부분이 변경되었다.
새로운 대시보드에는 ‘링컨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인터페이스를 구동하는 13.2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되었다.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하면 기본 내비게이션 시스템으로 구글 맵과 구글 어시스턴트를 사용할 수 있다. 목재 트림을 사용해서 부드럽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곳곳에 고급스러운 사각형 패턴이 그려져 있다.
링컨은 역시 링컨이다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
링컨의 장점인 안정적이고 편안한 승차감은 그대로 이식했다. 에어 글라이드가 적용된 액티브 서스펜션과 표준 어댑티브 댐퍼를 사용해 노면이 아주 거칠어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여러 평가에서 3열 SUV 중 가장 편안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고 전했다. 또한 28개의 스피커를 사용하면 매력적인 음질을 체험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3.0L V6 트윈 터보엔진을 사용하고 10단 자동 변속기와의 조합으로 최대 출력 400마력과 최대 토크 57.37kg.m를 발휘한다. 특히 재설계된 10단 자동 변속기는 부드럽게 작동해 기어가 변하는 것을 잘 눈치채지 못할 정도다. 다만 BMW의 X7과 MDX에 비해서는 주행 능력이 조금은 떨어져 보인다는 평가도 있다.
5천 달러 오른 가격
고급화 전략 통할까?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기본 모델은 출고가가 5,155달러가 올라 5만 9,890 달러(한화 약 7,991만 원)가 되었고 최고급 사양인 블랙 라벨은 8만 8,390달러(한화 약 1억 1,793만 원)가 돼, 경쟁 차종인 제네시스 GV80이 각각 약 6~7천만 원인 것을 생각하면 가격 경쟁력에서 승산이 있을지는 의문이 든다.
링컨 에비에이터는 전장 5,062mm, 전폭 2,021mm, 높이 1,767mm이고 제네시스 GV80은 전장 4,945mm, 전폭 1,975mm, 높이 1,715mm로, 전체적으로 에비에이터의 크기가 조금씩 더 크다. 링컨은 미국 고급 SUV의 대명사답게 가격 책정을 한 것으로 보이나 이번 가격 상승이 링컨의 고급 이미지를 얼마나 더 상승시킬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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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기름 먹는 하마, 인구구조는 핵가족화가 되어 가고 KTX라는 교통 기반시설은 점점 더 좋아지는데 이 따위 미니버스 같은 차가 왜 더 필요하다고 광고들 해대는지 원, 작은 차에 비해 돈이 많이 남으니까 이 난리가 뻔한데 속아서 사는 불쌍한 자들 참 많은 모양일세. 남자 거시기가 작으면 큰 차에 관심을 가진다는데...
지팔공은 링컨과 비교할급이 아니다 급자체가 똥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