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중고차 시세 상승
미니밴, SUV 인기 끄는 가운데
일부 수입 SUV 시세 하락 전망
국내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가 9월 시세 분석표를 공개했다. 추석을 앞두고 미니밴과 대형, 준대형, 중형 SUV를 위주로 시세가 오르거나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고차 거래가 늘어나는 여름과 가을은 중고차 시장의 성수기로 불린다. 그러나 수입 SUV 쪽 상황은 조금 다르다고 한다.
그러나 일부 수입 SUV의 경우 시세 하락이 전망되면서 중고차 구매를 고려하던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패밀리카로 활용도 높은 볼보 XC60과 포드 익스플로러, 가격 부담이 비교적 적은 폭스바겐 티구안과 ID.4의 시세 하락이 전망됐다.
포드 준대형 SUV 익스플로러
9월 시세 -1.5% 하락 전망돼
먼저 포드의 준대형 SUV 익스플로러 6세대 모델의 시세가 9월 1.5%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22년식 모델이 3,660만 원부터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익스플로러는 넉넉한 크기에서 오는 넓은 실내 거주성이 장점이다. 익스플로러의 차체 크기는 전장 5,050mm, 전폭 2,005mm, 전고 1,775mm, 휠베이스 3,025mm이다.
출력 사양도 충분히 갖췄다. 2.3 에코부스트 기준으로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사륜구동으로 움직인다. 최고 출력은 304마력을, 최대 토크 42.9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리터당 8.9km 수준으로 다소 아쉽지만, 차체가 큰 만큼 감안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중고 시세가 떨어지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볼보 XC60 시세 소폭 하락 전망
풍부한 안전 사양으로 인기 끌어
다음은 볼보 XC60 2세대 모델도 시세가 -0.5%로 소폭 하락이 전망됐다. 현재 케이카에서 19년식 모델이 4,190만 원부터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XC60은 특히 수준 높은 안전과 편의 사양을 갖춰 패밀리카로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2019년식 모델 기준 어댑티브 크루즈, 파일럿 어시스트, 차선 유지 보조, 도로 이탈 방지 및 보조, 사각지대 정보, 후측방 경보, 후방 충돌 경고, 거리 경보 등의 사양이 제공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690mm, 전폭 1,900mm, 전고 1,645mm, 휠베이스 2,865mm이다. 파워트레인은 4기통 디젤 터보와 슈퍼차저가 추가된 4기통 가솔린 엔진 두 가지로 운영된다. D5 트림은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 출력 235마력과 최대 토크 48.9kgf.m의 성능을, T6 트림은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320마력과 40.8kgf.m의 성능을 낸다. 두 트림 모두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사륜구동으로 작동한다. 복합 연비는 각각 11.7km/L, 9km/L이다.
전기차 화재 여파 등으로 인해
10% 이상 시세 급락한 ID.4
폭스바겐에서는 티구안 2세대 모델의 시세가 -1.0%, 전기 SUV ID.4의 시세는 -10.1%로 큰 폭의 하락이 전망됐다. 티구안 2세대 모델은 18년식 모델이 1,960만 원부터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다소 연식이 오래되긴 했지만, 수입 SUV임에도 부담 없는 가격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ID.4는 최근 할인 프로모션이 여러 차례 진행됐고, 전기차 화재 여파로 인해 시세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2년식 모델 기준 시세가 3,620만 원부터 형성되어 있다. ID.4는 82k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어 1회 충전 시 421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최고 출력 201마력과 최대 토크 310Nm의 성능을 내는 전기 모터가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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