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가속화 하는 랜드로버
이번엔 레인지로버 벨라 준비
최근 테스트카 실물도 포착
재규어 랜드로버는 전기차 생산과 판매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제 앞으로 출시되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중형 자동차는 모두 전기 자동차가 될 것이다. 이 전기 자동차들은 죄신 전기 모듈형 아키텍처인 EMA를 기반으로 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앞으로 EMA 플랫폼을 사용해 3대, 혹은 4대의 전기차를 만들 계획이다.
그중 하나의 모델이 바로 차세대 레인지로버 벨라일 것이다. 레인지로버 벨라 EV는 영국의 헤일우드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헤일우드 공장은 재규어 랜드로버가 2022년부터 전기 자동차 생산으로 전환을 시작한 곳으로 앞으로 생산될 새로운 전기차 모델의 생산기지가 될 곳이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향후 5년간 전기차 생산에 150억 파운드, 한화 약 26조를 투자할 것으로 레인지로버 벨라 EV가 향후 투자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내연기관 모델들은 전기차로
벨라 마저 전동화 물결 속으로
레인지로버 벨라는 먼저 디젤과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던 모델로 랜드로버가 2017년부터 생산했던 중형 SUV다. 재규어의 SUV인 F-페이스와 같은 D7a 플랫폼을 사용해 생산한 레인지로버 라인업의 네 번째 모델이다. 출시 초기엔 직렬 4기통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사용했지만 2021년 대한민국에 출시되면서 디젤 사양의 판매를 중지하고 전 라인업을 가솔린으로 구성했다.
이후 2023년 2월 페이스리프트된 벨라는 형제 차량이었던 F-페이스가 전동화 전략에 따라 2025년에 단종 예정인 반면 레인지로버 벨라는 페이스리프트까지 되어 그 명맥을 유지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2025년까지 전기차 모델로 변경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리고, 최근 그 테스트카로 보이는 차량이 포착되기도 했다.
기존 모델보다는 낮은 차체
더욱 커 보이나 매끈한 모습
포착된 차량은 처음엔 어떤 차량의 EV 모델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일반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보다 차체가 낮고 매끄러운 모습을 보여 레인지로버 벨라의 후속 모델일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었다. 포착된 테스트카는 기존 레인지로버 벨라보다 차체가 더 긴 것으로 보인다. 테스트카는 위장 래핑을 한 상태로 뭉툭하고 거친 느낌을 주지만 이후 최종 모델은 훨씬 매끄러워질 것으로 예상한다.
아직 래핑에 둘러싸여 있어 세밀한 디테일은 확인할 수 없지만, 새로운 레인지로버 벨라 EV는 기존 모델보다 훨씬 얇아진 헤드라이트가 탑재될 것으로 보이며, 후미등 역시 더욱 얇아진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존에 채택했던 플러시 도어 핸들은 그대로 가져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보단 늦는다
출시하면 마칸 EV와 대결?
랜드로버 벨라 EV는 아직 먼저 포착된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이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보다는 더 늦게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재규어 랜드로버의 첫 번째 전기차인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을 출시 후 대중의 반응을 보고 여러 개선점을 벨라 EV에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면 2026년쯤에 미국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벨라 EV는 출시 후 포르쉐 마칸 EV와 경쟁할 것으로 보이는데, 마칸 EV는 NCM 811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된 PPE 플랫폼을 활용한 전기차로, 기본형은 최대 출력 340마력과 최대 토크 57.4kg.m를 발휘하는 후륜 싱글 모터가 탑재되어 있으며, 출고가는 9,910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