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수소차 출시한다
수소 희망 품던 BMW
출시될 수소차는 어떤 모델?
친환경차 가능성을 맛본 BMW. 이들은 현재 전기차 라인업의 확장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2028년 최초의 수소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후 수소 차량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BMW는 토요타와 파트너십을 맺고 토요타의 수소탱크 등 핵심 부품을 활용, 수소차 양산을 맡게 된다.
투트랙 전략으로 친환경차와 내연기관 차량 모두 생산하고 있는 BMW로서는 수소차의 추가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사실 BMW의 수소차에 대한 의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부터 이어져 온 BMW의 수소차 히스토리와 함께 어떤 차량이 출시될지 함께 예상해 보자.
첫 번째 수소차 1989년 등장
수소 레이스카 제작하기도
1989년 BMW는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에서 최초로 수소 12기통 엔진을 공개했다. 그 이후 2000년, 최초의 양산형 수소차가 등장했다. 바로 BMW 750hL이다. 당시 204마력의 출력을 발휘하고 제로백은 9.6초가 소요되는 등, 압도적인 성능은 아니었지만, 수소차로의 도전에 그 가치가 있었다.
이후 BMW는 지속적으로 수소차에 대한 투자와 개발을 아끼지 않았고, 2005년 최초로 수소연료 레이스카, ‘H2R’을 개발해 내놓기도 했다. 해당 차량은 V12 수소 엔진으로 작동하며, 285마력의 출력, 제로백 6.0초의 성능을 발휘했다. 당시 9개의 기록을 깨부수며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기도 했다.
다시 떠오르는 친환경차 희망
X5가 수소차로 등장 가능성
수많은 도전 속에서 BMW는 지금에 이를 수 있었고, 친환경차 의 필요성이 가장 시급한 시대에 다시 한번 수소차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현재로써 생산 가능성이 가장 높은 차량은 X5의 수소 버전이다. 이 차량은 토요타와 함께 개발, 배터리 전기차에 대한 대안으로 적합할 것이라고 BMW 관계자들은 밝혔다.
BMW는 2023년부터 수소 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iX5 하이드로젠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해당 차량은 X5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토요타와 함께 개발한 기술 등이 탑재됐다. 2013년부터 이어져 온 둘의 관계가 iX5에 나타나고 더 나아가 미래를 그리게 되는 것이다.
iX5 통해 쌓아온 경험과 함께
친환경차 대안 굳히기 돌입할까
iX5 하이드로젠은 후륜에 장착된 드라이브 유닛과 전용 리튬 배터리로 구성, 전기 모터와 수소 기술이 결합되어 최고 401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6kg의 수소탱크가 탑재되어 1회 충전 시 504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하는 특징이 있다. 첫 공개 당시, 2025년에 정식 출시를 목표로 했지만 아직은 불투명하다.
토요타와 BMW의 협업으로 인해 꺼져가던 수소 연료에 대한 희망이 되살아날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한편, 수소 연료 분야의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차도 수소차 ‘넥쏘’의 신형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전기차의 또 다른 대안으로 수소차가 떠오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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