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른다
응급 상황에서 마지막 보루
SOS 긴급 출동 서비스 버튼
자동차 운전은 안전하게 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교통사고나 위급 상황은 내가 아무리 안전하게 운전한다고 해도 발생할 수 있다. 사고가 나더라도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거나 적어도 전화로 경찰, 구급차 등을 부를 수 있다면 괜찮겠지만 그러지 못할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럴 땐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고개를 들자.
고개를 들면 바로 보이는 것은 오버헤드 콘솔일 것이다. 거기에 우리를 도와줄 버튼이 하나 있다. 바로 SOS 버튼이다. 자동차 종류와 모델에 따라서 위치나 모양이 다를 수 있지만 헤드폰을 쓴 상담사 모양 혹은 ‘SOS라고 직관적으로 적혀있는 버튼도 있다. 이 버튼을 누르면 현대차 기준 블루링크 SOS 긴급 출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버튼 누를 시 위치 정보가
구난, 주유 등을 지원해 준다
현대자동차를 기준으로 SOS 버튼을 누르면 블루링크 긴급 구난센터 상담사와 연결이 되며,
즉시 차량의 내비게이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차량의 위치, 경도, 위도의 좌표가 나타나게 된다. 또한 총 7가지의 긴급 출동 기능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첫 번째는 긴급 구난 서비스로 사고로 인해 주행이 불가능할 경우에 사용할 수 있으며, 작업 소요 시간, 난이도에 따라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긴급 견인 서비스로 서비스 센터 10km 이내라면 무료로 견인을 받을 수 있다.
세 번째는 긴급 주유 서비스로 주위에 주유소가 없는 곳에서 연료가 소진되었다면 휘발유, 경우 상관없이 최대 3L까지 무료로 주유가 가능하다. 네 번째는 배터리 충전 서비스로 추운 날씨 등으로 배터리가 방전되었다면, 무료 충전을 제공하며, 추가금을 내고서 배터리 교환도 가능하다. 다섯 번째는 잠금 해제 서비스로 스마트키를 분실하거나 차량 내부에 두고 문을 잠근 경우 잠금을 해제시켜 준다. 단, 트렁크는 제외된다.
타이어 교체도 해준다
통화 비용도 들지 않아
여섯 번째는 타이어 교체 서비스로 주행 중 타이어에 문제가 생긴다면, 차량에 있는 예비 타이어로 교환서비스를 진행하는데, 새 타이어 교환이 필요한 경우엔 추가 금액이 발생한다. 마지막 일곱 번째는 기타 현장에서의 응급조치로 주행이 불가능한 상태라면 가능한 최선의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다. 단, 부품 교환이 발생한다면 추가 금액이 발생한다.
기아 자동차에서도 비슷한 SOS 버튼이 있는데, 주유에 관해서 휘발유 3L, 경우 5L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는 점을 제외하면 현대 자동차의 서비스와 동일하다. 이 SOS 버튼은 통신망을 이용해 상담사와 전화 통화를 하는 것이지만, 단순 전화만으로 별도의 통신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보험 서비스와는 별개이기 때문에 가입된 보험 서비스를 다 사용했어도 추가로 이용이 가능하다.
테스트 전화도 가능하다
단, 일반 문의는 시간 엄수
위험한 상황에서 생명을 구할 마지막 시도로 SOS 버튼을 사용할 수 있는데, 위급 상황이 아니면 사용할 일이 없으므로 정작 제대로 신호가 가는지 확인해 보고 싶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럴 때를 대비해 SOS 버튼을 테스트하고 상담사에게 작동 테스트임을 알리면 문제없이 상담을 종료할 수 있으니 한 번쯤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SOS 서비스는 상담원이 상황을 파악한 후 112와 119, 보험사 등에 3자 간 동시 통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위험한 현장을 목격하거나 운전자 자신이 위협을 직접 받고 있을 때 휴대전화 사용 없이 버튼만으로 신고가 가능하다. 단, 긴급출동, 안전보안 서비스는 365일 24시간 제공하지만, 일반 문의의 경우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만 상담이 가능하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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