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건 무덤이라 불리는 한국
살아남은 거의 유일한 모델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한국 자동차 시장은 왜건 불모지다. SUV와 세단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의 왜건은 높은 실용성을 가졌지만, 그 기능성을 얻은 만큼 미적 요소를 포기해야 하고, 이런 디자인이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제껏 출시된 왜건들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사라져 버렸는데, 아직 가늘고 길게 그 명맥을 이어가는 차량이 있다. 바로 왜건의 본거지 유럽, 그중에서도 스웨덴에서 만드는 볼보의 V60 크로스컨트리 모델이다. 이 차량이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던 이유를 알아봤다.
유럽의 왜건이 발전한 이유
볼보가 선보인 왜건의 역사
우선 유럽 지역의 왜건, 해치백의 선호도가 높은 이유를 알아야 한다. 유럽은 장거리 이동이 많고, 실용성을 추구하는 기조가 전반적으로 퍼져있기 때문에 무조건 큰 세단이나 SUV는 필요로 하지 않는 편이다. 특히 과거에는 SUV 승차감이 세단에 못 미쳤기 때문에 장거리 주행이 필수인 유럽 지역에선 왜건을 선호할 수밖에 없었다.
볼보의 왜건 역사는 상당히 오래됐지만, 볼보의 상징이라고 불릴 수 있는 850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오랜 기간 왜건의 기술력을 쌓아 올린 볼보는 새로운 왜건 V60을 2011년에 추가했다. 현재 모델은 3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볼보의 왜건 역사와 유럽 시장의 왜건 선호 이유를 확인했으니 이제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의 장점을 살펴볼 차례다.
왜건임에도 콤팩트한 사이즈
V60 크로스컨트리의 성능은?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의 장점은 전장 5M가 넘지 않아 운전에 불편함이 없지만, 왜건의 실용성을 갖춘 점이 큰 특징이다. 기본 트림인 Plus와 상위 트림인 Ultra가 존재하며 모두 사륜구동 방식이다. 안전의 대명사 볼보답게 파크 어시스트 센서 및 360도 카메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옵션이 트림 상관없이 적용된 점도 장점이다.
파워트레인은 2.0L 가솔린 B5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대 25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6.9초가 소요된다. 복합 연비는 10.4km/l로 일상 주행에서 활용해도 전혀 부담되지 않는 수준이다. 실내 적재 용량은 519L로 왜건답게 트렁크 공간을 넓게 활용 가능해 차박이나 캠핑 등에 활용해도 손색없다.
올드하고 투박한 실내 아쉽지만
상위 트림 선택한다면 걱정 없다
디자인적으로도 큰 변화를 주지 않는 볼보이기에 투박하지만 질리지 않고 오래 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실내 인포테인먼트 스크린과 센터 콘솔 등은 다소 노후화된 느낌이 든다. 그럼에도 기능적인 면이나 티맵 내비게이션 등은 여전히 운전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의 가격은 B5 AWD Plus 트림의 기본 가격은 5,630만 원, B5 AWD Ultra 트림의 가격은 6,260만 원이다. 트림 간 가격 차가 약 600만 원 정도 발생하지만 크리스탈 기어봉, 기타 편의 사양 및 안전 옵션 등 차이가 상당하기에 기왕 구매한다면 상위 트림의 구매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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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V60CC
재고가 많은가 왜 이런 뉴스가 계속 나오지.?
안전성이 좋은 v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