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함의 상징 토요타 하이럭스
호주에서 군용 모델로 변신했다
파격적인 비주얼에 눈길 쏠려
최근 신차 인증 비리 관련 큰 이슈가 있었지만 토요타 차량의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하다. 기본적인 관리만 잘 해주면 별다른 트러블이 없는 신뢰성, 탄탄한 부품 공급망은 업계에서 독보적이다. 특히 토요타 픽업트럭 라인업에서 가장 유명한 하이럭스는 내구성 부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에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하이럭스를 개조해서 군용차로 운행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물론 정규군이 아닌 반군, 테러리스트의 수요도 적지 않지만 말이다. 최근에는 호주의 한 군용차 제조 업체가 토요타 하이럭스를 기반으로 개발한 신형 군용차를 선보여 주목받는다.
후륜 차축 추가돼 6륜구동
고객 요구대로 제작된다
호주 방산 업체 ‘수파캣(Supacat)’은 지난 10일 새로운 군용 트럭 ‘MUV(Medium Utility Vehicle)‘를 선보였다. 토요타 하이럭스 듀얼 캡 사양 기반의 MUV는 섀시를 확장하고 후륜 차축을 추가해 6륜구동이 가능하다. 이는 적재량 확대는 물론 오프로드 주행 성능에도 상당한 도움을 준다. 우측 A 필러 옆에 붙은 스노클은 강력한 도강 성능을 암시한다.
수파캣은 고객 요구에 따라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도록 MUV에 모듈식 설계를 적용했다. 모듈화 설계는 새로운 사양이 개발될 경우 쉽게 재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을 더한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럭스 순정 사양의 2.8L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되고 수동 및 자동변속기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엔진 성능은 기본적으로 최고 출력 201마력, 최대 토크 51kgf.m를 발휘하나 고객이 원한다면 엔진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3톤에 달하는 최대 적재량
무기 원격 조종도 지원한다
군용차 수요를 겨냥해 개발된 MUV의 핵심은 무궁무진한 활용도에 있다. 주문 제작되는 적재함은 각종 무기와 군용 장비를 탑재할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며, 모듈식 선반과 랙도 사용할 수 있다. 사양에 따라 최대 3톤에 달하는 화물을 운반할 수 있으며, 차량 총중량은 6.5톤에 달한다.
무기 원격 조종 기능도 지원하는데, 차량 내에 탑승한 상태에서 표적을 공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외에 GPS 안테나, 군용차에 필수적인 위장 랩핑, 견고한 범퍼 바와 사이드 스텝, 추가 LED 램프가 적용됐다. 양산차 기반인 만큼 기성 부품의 호환 범위가 넓으며, 유지 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호주 방위군에 공급 목표
아직은 전망 뚜렷하지 않아
수파캣은 MUV의 경제성을 앞세워 호주 방위군에 해당 차량을 공급하고자 한다. 하지만 호주 방위군이 MUV를 도입할지는 미지수다. 호주 내 다른 방산 업체의 토요타 랜드크루저 기반 군용 6륜 트럭 입찰을 거부한 게 불과 두 달 전이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폴라리스 다고르(Polaris DAGOR)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파캣은 2012년 설립돼 빠르게 성장해 온 군용 차량 제조 기업이다. 전 세계적으로 1천 대 이상의 군용차를 공급했으며, 실전에서도 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현재는 해당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된다. 군용차 자체 개발 외에도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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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5
아무리열심히살아도최저임금으론픽업트럭한대도살수없는대한민국
내다
눈까리가 없는 듯....용산 밀정 알바 수준ㅋ
승용 화믈 픽업트럭 랙스 턴 회전? 턴 턴 턴
토요타 영업사원이네 번호찍어줘
차는 용도에 맞게 제작하는거지 군용트럭에 갑자기 렉스턴은 거기다 왜 비교하시는지 기사가 편파적으로 보일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