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라도, 전술 차량으로 탄생
GM 디펜스가 개조 진행했다
첨단 장비 탑재해 활약한다
제너럴 모터스(GM)의 군수 사업 부분을 담당하는 ‘GM 디펜스(GM Defense)’가 이번엔 대형 픽업트럭 쉐보레 실버라도를 기반으로 개발한 전술 차량 프로토타입을 미국 육군협회(AUSA) 연례 의회에서 처음으로 공개해 화제이다.
새롭게 탄생한 픽업트럭 기반 전술 차량은 ‘Next Gen’이라는 이름으로 명명되었으며, 군사 작전 수행 중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파워트레인은 디젤 엔진에 전기 모터, 배터리를 결합한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방식이 적용됐다.
작전 중 소음 최소화하고
주행거리 극대화해 장점
픽업트럭 전면에 한 개, 후면에 두 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되는 구성이며, 전기 모터를 탑재한 만큼 고위험 지역에서는 엔진의 개입 없이 소음을 최소화해 주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운전자는 ‘사일런트 드라이브’와 ‘사일런트 워치’라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소리와 열 발생을 줄여 적들로부터 감지당할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해당 모델에는 제너럴 모터스의 2.8L 디젤 듀라맥스(Duramax)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엔진은 배터리를 충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기존 전기차의 제한된 주행거리를 보완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작전 중 전기차 충전소가 없더라도 상당히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모델에는 특수 제작된 12 모듈 배터리 팩이 장착됐으나, 주행거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양한 안전 사양 제공된다
이동식 발전소로 기능할 수도
해당 차량에는 허머 EV의 브레이크가 장착되어 있으며, 잠김 방지 제동 장치, 전자식 주행 안정성 제어, 전복 보호 장치, 4점식과 5점식 하네스 안전벨트, 360도 카메라 등의 첨단 안전 사양이 적용됐다. GM 디펜스 측은 EREV를 적용한 해당 모델이 기존 내연기관 엔진으로 구동되는 실버라도보다 연료 소모량이 적다고 주장했다.
GM 디펜스의 스티브 듀몬트 사장은 ‘Next Gen’이 이동 수단에 그치지 않고 전장의 판도를 뒤바꿀 혁신적 무기 체계라며, 적의 레이더와 열 감지를 피해서 은밀하게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은 물론, 필요시 강력한 화력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한 배터리 통해 각종 첨단 장비에 전력을 보급하는 이동식 발전소로 기능할 수도 있다.
자율주행 기능까지 제공하며
2~6인승 구성으로 출시된다
이를 통해 스티브 듀몬트 사장은 ‘Next Gen’이 전술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으며, 전투원들에게 최신 기술을 제공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해당 차량은 무인으로 운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되어 있으며, 추가 장갑을 장착해 내구성을 보강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내는 2인승, 4인승, 6인승 구성으로 출시되며, 지휘 및 통제, 무인 항공기 대응, 부상자 후송과 같은 여러 임무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너럴 모터스 측은 전술 차량의 연구 개발에만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 육군 협회(AUSA) 2024 방산 전시회에서 ‘Next Gen’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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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에게. 뺐기지. 안토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