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시리즈 그란 쿠페 공개
디자인은 여전히 적응 안 돼
성능은 놀랄 만큼 좋아졌다?
BMW 브랜드가 풀체인지된 1시리즈를 처음 공개했을 때 BMW의 상징이라고 봐도 무방한 ‘키드니 그릴’의 파격적인 변화에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 상당했다. 일각에서는 마치 기아차의 과거 호랑이 코 그릴을 보는 것과 비슷하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1시리즈에 이어 이번에 새롭게 공개한 2시리즈 그란쿠페도 마찬가지다.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 전면부가 그대로 적용되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여러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공개된 2시리즈 그란쿠페의 성능은 다른 이견이 없을 정도로 발전했다는데, 자세히 알아보자.
출시는 2025년 이후 이뤄져
전작보다 엔진 성능 개선됐다
엔진 라인업은 1.5리터 3기통 엔진의 가솔린 모델 220, 2.0리터 4기통 고성능 M235 xDrive와 함께 2.0리터 4기통 디젤 218d, 220d로 구성되어 있다. 220 가솔린과 디젤 모델은 모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이전에 사용하던 파워트레인을 유지했지만 일부 모델에 한해 출력이 개선됐다.
고성능 모델의 M235 xDrive도 주목해 볼만하다.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을 사용하지만, 엔진 튜닝 및 조정으로 최대 312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참고로 해당 엔진은 25년형 미니의 고성능 모델, JCW 컨트리맨에 사용된 엔진과 동일하다고 한다.
변속기도 새롭게 적용
일부 ‘스포트 부스트’ 기능까지
또 다른 2시리즈의 변화는 변속기에 있다. 기존의 8단 토크 컨버터 자동 변속기와 작별하고, 모든 차량에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되어 더 빠른 변속이 가능하다. ‘M-Sport’ 패키지가 장착된 차량은 ‘스포트 부스트’ 기능이 적용되어, 왼쪽 변속 패들을 당기면, 최대 출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차량이 설정된다.
228 그란쿠페 xDrive는 제로백이 5.8초로 기존 모델보다 약 0.5초 정도 단축됐다. M235 xDrive는 4.7초로, 기존 모델보다 0.1초 느린 모습이다.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은 이제 2시리즈 그란쿠페 모든 트림에 적용된다.
엔트리급 넘어서는 상품성
국내도 출시 가능성 높다
기본 옵션도 이전보다 더 풍성해져 엔트리 모델임에도 훌륭한 상품 경쟁력을 과시한다. 기본 모델 228에도 하만 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클라우드 기반 내비게이션, 키리스 엔트리, 무선 충전 등이 모두 기본으로 적용된다고 한다.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0.7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통해 더욱 선명하고 뚜렷하게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운영체제는 iDrive 9로 최신형을 따른다. 무선으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다. 차량의 출시는 25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국내에서도 출시될 확률이 높다. 가격은 미국 기준 39,600달러(한화 약 5,400만 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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