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대작 신차 스포티지
7단 DCT가 8단 자동으로?
새로운 자료에 시선 집중
쏘렌토와 함께 기아 SUV 라인업의 든든한 주력 모델인 스포티지. 투싼의 상품성 강화에도 굴하지 않고 동급 1위를 줄곧 유지해 온 해당 신차가 곧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있다. 기대가 워낙 큰 신차인 만큼 스파이샷과 예상도가 꾸준히 올라왔고, 어떤 디자인을 갖추게 될지 웬만큼 알려진 상황이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파워트레인이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해서도 예비 차주들의 관심이 상당하다. 특히 가솔린 사양의 경우 그간 사용되어 온 7단 DCT의 변경 여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투싼은 작년 말 페이스리프트 당시 7단 DCT의 개선만 거치고 가격 인상을 최소화한 바 있다. 그런데 스포티지는 이와 다른 길을 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1월 첫 주 출시된다?
주요 변화 살펴봤더니
지난 16일 스포티지 동호회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정보로 추정되는 자료 사진이 게재됐다. 자료에 따르면 이달 24일 사전 마케팅, 11월 4일 미디어 데이에 이어 5일 출시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내용은 주요 변경 사항이다.
자료에 따르면 먼저 크기 제원이 소폭 변경된다. 전폭과 전고, 휠베이스는 기존과 동일하지만 전후면 디자인 변경의 영향으로 전장이 25mm 증가한 4,685mm가 된다. 이전부터 소문이 많았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적용되며, 앞서 스파이샷을 통해 드러난 신규 디자인의 19인치 휠이 마련된다.
8단 자동 탑재 언급돼
아직까지 맹신은 금물
신형 스포티지 잠재 고객들이 특히 눈여겨봐 왔던 부분은 변속기 변경 여부다. 현행 모델은 건식 7단 DCT가 탑재되는데, 장점보단 단점이 더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일반 토크컨버터 자동변속기보다 변속 속도가 빠르고 동력 전달 효율이 우수하다는 점은 장점이다. 하지만 저속 주행 시 미세하게나마 울컥거리는 건식 DCT의 특성, 장시간 정체 구간 주행 시 발생하는 과열 현상은 항상 골칫거리로 지적돼 왔다. 소모품인 클러치의 비싼 교체 비용도 치명적인 단점으로 꼽힌다.
이에 신형 스포티지에 8단 자동변속기 탑재 여부가 항상 뜨거운 감자였는데, 이번 소식을 통해 긍정적인 가능성이 확인된 것이다. 하지만 기아 공문이 아닌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추정되는 화면인 데다가 지난번에는 다른 뉘앙스의 내용이 나왔던 만큼 기뻐하기는 이르다. 지난 9월 4일 동호회 등지에 올라온 자료에는 가솔린 사양에 한해 변속기가 개선된다는 내용이 포함된 바 있다. 하지만 ‘교체’가 아닌 ‘개선’이라는 단어가 쓰였다는 이유로 투싼처럼 7단 DCT의 개선형을 탑재할 가능성에도 힘이 실렸었다.
투싼 수요 대거 뺏어올 듯
예상되는 가격 인상 폭은?
이 외에도 해당 자료에는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등의 신규 사양 탑재가 언급됐다. 하이테크 신사양, 안전 사양 강화까지 언급된 만큼 상당히 큰 폭의 상품성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변화가 많은 만큼 가격 인상 폭은 적어도 150만~200만 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해당 자료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스포티지는 이미 투싼을 압도한 와중에 더욱 높은 점유율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출시까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좀 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보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시스템(KENCIS) 홈페이지에 따르면 17일 기준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사양의 인증 정보만 공개돼 있다. 적어도 해당 사이트에 정확한 정보가 올라오기 전까지 스포티지 8단 자동변속기 탑재 여부는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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