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3열 SUV DST
필리핀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해
팰리세이드 경쟁 모델로 급부상
미쓰비시가 필리핀 국제 모터쇼에서 3열 SUV DST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해당 콘셉트카는 이후 양산화되어 아세안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 시기는 2025년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쓰비시는 DST를 이후 양산화해 출시함으로써 아세안 지역에서 SUV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에선 현대차 팰리세이드 모델과 직접 경쟁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 등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DST의 디자인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외관은 미쓰비시의 지난 10년 간의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으며, 2022년 공개된 비전 랠리아트 콘셉트나 아웃랜더 스포츠와도 흡사한 모습이다.
벌집 패턴의 전면 그릴
다이나믹 쉴드 적용된다
전면 대형 그릴은 투명 커버 아래 가려진 벌집 패턴이 특징으로, 투명 커버로 그릴을 감싸 공기 역학 성능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미쓰비시의 다이나믹 쉴드(Dynamic Shield)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으며, 그릴 측면에는 크롬이 배치된 공기흡입구와 ‘T’자형 LED 헤드램프가 배치됐다.
두꺼운 주간주행등은 그릴과 맞닿으며 ‘L’자 형상으로 보닛의 파팅 라인과 펜더의 음각과 이어지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연출했다. 수직의 헤드램프 안쪽에는 수평의 라인이 촘촘하게 나열되어 있다. 하단 공기흡입구에는 플라스틱 트림이 범퍼와 연결되어 견고한 모습을 나타냈다.
조각된 듯한 펜더의 형태
‘T’자 테일램프 배치된 후면
측면부는 조각된 듯한 펜더의 각진 음각이 길이감 있게 뻗어 나가 대형 휠을 강조한다. 그 밑으로는 블랙 하이그로시로 처리된 직각의 펜더가 휠 아치를 따라 자리한다. 여기에 히든 타입의 도어 핸들을 적용했으며, 측면부 A필러에서부터 D필러까지 블랙 컬러로 처리되어 유리창이 이어지는 듯한 효과를 냈다.
후면부는 전면부 헤드램프와 비슷하게 ‘T’자형 테일램프가 배치된다. 수직적 형태의 후면부에 직각의 테일램프가 조화를 이루며 SUV 이미지를 강조한다. 범퍼는 은색의 트림으로 처리되어 있으며, 후면을 향해 돌출감 있게 뻗어 나간다. 테일게이트 중앙에는 미쓰비시의 로고가 자리했다. 해당 디자인 요소들은 양산 과정에서 일부 변화를 거칠 것으로 전망된다.
고급감 갖춘 실내 인테리어
현대적인 세련미 보여준다
실내는 고급감을 갖춘 인테리어가 제공된다.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연결한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각종 구성 요소를 절제한 현대적인 레이아웃이 적용되었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공조를 조작할 수 있는 LED 라이팅 터치 버튼이 적용됐다. 도어 트림에도 이같은 라이팅 패턴이 일부 적용된 점이 확인된다. 빛을 강조한 효과는 도어 트림 상단에서부터 대시보드 상단으로 이어지는 앰비언트 라이트에서도 이어진다. 센터 콘솔에는 주행 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 다이얼 노브가 적용됐다.
DST는 진흙과 자갈, 젖은 노면 등 도로 상황에 맞게 최적화된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여기에 2 스포크의 스티어링 휠, 화이트와 브라운으로 투톤 처리된 시트가 적용됐다. 센터 콘솔 후면에는 2열 전용 공조 조작용 터치스크린이 배치됐으며, 1열 시트 뒤로 간이 테이블을 꺼낼 수 있다. DST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이후 몇 달 안에 추가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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