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세단 최강자 쏘나타
2025년형으로 거듭났다
3천 이내 옵션 조합 추천
SUV보다 세단의 인기가 많았던 과거 국민차였던 현대차 쏘나타. SUV와 미니밴의 인기 속에서 존재감이 다소 줄어든 모습이지만, 중형 세단 중에서는 여전히 가장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9월 기준 누적 판매량은 3만 8,933대로 올해 4월 재출시된 택시 사양의 영향을 고려해도 기아 K5(2만 6,058대)와 격차가 상당하다.
최근에는 2025년형 연식 변경 모델의 판매가 시작돼 주목받는다. 몇 가지 세심한 인터페이스 변화로 사용성을 개선했음에도 일부 트림은 가격을 인하해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진다. 나머지 트림은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여전히 가성비 좋은 옵션 조합이 가능하다. 3천만 원 이내로 가능한 몇 가지 구성을 살펴보자.
시작 가격 23만 원 올랐다
옵션에 169만 원 사용 가능
이번 신차의 시작 가격은 2.0L 가솔린 프리미엄 기준 2,831만 원으로 책정됐다. 기존 대비 23만 원 인상된 가격이다. 매뉴얼 에어컨에도 기본 적용된 애프터 블로우, 동승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위치를 옮긴 지문 인식 센서 등 개선된 상품성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수준이다. 2.0L 가솔린 익스클루시브는 3,201만 원으로 9만 원 인상, 인스퍼레이션은 3,536만 원으로 20만 원 인하됐다.
가격 변동을 최소화했지만 시작 가격이 2천만 원 후반인 만큼 3천만 원 이내로 가능한 조합은 한정적이다. 먼저 트림은 프리미엄이 강제된다. 2.0L 가솔린 기준으로 옵션 사양에 쓸 수 있는 금액은 169만 원이다. 해당 조건에서 추천할 수 있는 첫 번째 조합은 인포테인먼트 내비 1, 그리고 하이패스+ECM 룸미러다.
순정 내비와 하이패스의 조합
1열 통풍, 전 좌석 열선도 가능
해당 조합의 옵션 총액은 160만 원, 찻값은 2,991만 원이다. 인포테인먼트 내비 1에는 12.3인치 내비게이션+12.3인치 LCD 클러스터로 구성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듀얼 풀오토 에어컨, 레인 센서, 엠비언트 무드램프 등이 적용된다. 여기에 하이패스+ECM 룸미러를 조합하면 e 하이패스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기본 디스플레이 오디오도 같은 12.3인치 크기에 폰 프로젝션을 지원한다.
풀오토 에어컨과 레인 센서 같은 자동화 편의 사양이 필요하지 않다면 컴포트 1, 컴포트 2와 하이패스+ECM 룸미러도 조합도 괜찮을 것이다. 컴포트는 시트, 거주성 위주의 편의 사양 패키지다. 컴포트 1은 1열 통풍과 운전석 메모리, 동승석 전동 조정 기능으로 구성됐다. 컴포트 2에는 2열 열선, 수동식 도어 커튼과 전동식 뒷유리 커튼, 2열 암레스트와 6:4 폴딩, 탑승객 알림이 포함된다. 이 조합의 옵션 총액은 156만 원, 찻값은 2,987만 원이 된다.
1.6L 가솔린 터보 선택할 수도
장거리 주행 잦다면 ‘이 조합’
좀 더 시원한 성능을 원한다면 1.6L 가솔린 터보를 선택할 수도 있다. 다만, 해당 사양의 가격은 2,898만 원으로 옵션에 쓸 수 있는 예산이 줄지만, 달리 생각하면 더 다양한 선택지가 생긴다. 혼자 탈 일이 대부분이라면 컴포트 1과 하이패스+ECM 룸미러로도 충분할 것이다. 옵션 총액 89만 원, 찻값 2,987만 원으로 예산 범위에 들어온다.
장거리 주행이 잦다면 스마트센스와 하이패스+ECM 룸미러 조합도 나쁘지 않다. 스마트센스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지 및 재출발 포함), 후측방 충돌 경고(주행) 및 충돌 방지 보조(전진 출차),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로 구성됐다. 여기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범위가 교차로 대향차, 정면 대향차까지 확장된다. 이 조합의 옵션 총액은 102만 원으로 찻값을 딱 3천만 원에 맞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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