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11월 납기
하이브리드 출고 일정 주목
올해 나와야 ‘이 혜택’ 적용
코로나19 팬데믹이 일었던 2020년대 초에만 해도 그랜저, 쏘렌토 등 인기 모델의 출고 대기는 하염없이 길었다. 비인기 모델도 3개월 이상 대기는 기본이었으며,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모델도 많았다. 특히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경우 최장 2년 치 물량까지 출고가 적체되기도 했었다.
다행히 현재는 물류난 해소, 경기 악화로 인한 소비 위축 등의 이유로 납기 일정이 대폭 단축됐다. 하지만 이번 연말 부로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시 누릴 수 있었던 일부 혜택의 종료가 예고된 상황. 해당 차종의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이 초조해질 시기다. 지금 계약할 경우 올해 중 받아볼 수 있는 현대차 하이브리드 모델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짚어봤다.
내연기관 모델은 대부분 짧아
팰리세이드는 3주 만에 출고
현대차, 제네시스의 이번 달 모델별 신차 출고 일정이 공개됐다. 순수 내연기관 모델부터 살펴보면 대다수가 3주에서 3~4개월이면 받아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쏘나타의 경우 일반 판매 사양의 납기 일정은 미정이지만, 택시는 5개월이면 출고된다. 그랜저는 대기 기간이 전체적으로 짧다. 가솔린, LPi 등 순수 내연기관 사양은 1개월만 기다리면 된다.
캐스퍼와 싼타페도 1개월 내외로 고객 인도가 이뤄지며, 베뉴는 사양에 따라 3~4개월이 소요된다. 코나는 가솔린 전 사양 1.5개월, 투싼은 가솔린 1.5개월, 디젤 2개월의 대기 기간이 걸린다. 팰리세이드는 내달 중으로 풀체인지를 앞둔 관계로 납기가 가장 빠르다. 가솔린, 디젤 모두 3주 정도 기다리면 출고된다.
내년부터 취득세 감면 종료
그랜저는 지금이 기회라고
반면,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모델별 편차가 큰 편이다. 스타리아 하이브리드는 1개월, 코나 하이브리드와 투싼 하이브리드는 2.5개월이면 고객 인도가 이뤄진다. 인기 모델 중 하나인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3개월가량 소요된다. 하지만,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10개월로 현대차 전 모델을 통틀어 가장 오랜 기다림이 필요하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납기는 1.5개월로, 스타리아 하이브리드와 함께 올해 중으로 받아볼 가능성이 가장 큰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시 제공되는 취득세 감면 혜택이 이번 연말을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내년부터 40만 원 상당의 혜택이 사라지는 셈이기에 해당 차종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빠른 결단이 필요한 시기다.
전기차는 오래 걸려도 한 달
제네시스는 대부분 1~2개월
한편, 전기차는 대부분 한 달 이내로 출고가 가능하다. 아이오닉 6는 2주 만에 출고되며, 아이오닉 5와 코나 일렉트릭, 넥쏘는 3주가량 소요된다. 전기차 중 가장 오래 걸리는 모델은 아이오닉 5 N과 ST1으로, 1개월이면 받아볼 수 있다. 포터 일렉트릭은 내연기관 사양과 마찬가지로 즉시 출고도 가능하다.
제네시스도 대부분 1~2개월만 기다리면 출고된다. G70와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GV60는 1개월 만에 받아볼 수 있으며, G80, GV80, GV70는 1.5개월이 걸린다. 가장 오랜 기다림이 필요한 모델은 GV80 쿠페로 2개월이 소요된다. 가장 빨리 받아볼 수 있는 모델은 G90으로 3주 만에 출고되지만, G90 블랙은 1.5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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