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고성능 픽업트럭 공개
프론티어 PRO-X 기반으로
튜닝 진행된 프론티어 타막
닛산이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개최된 세마(SEMA) 쇼 2024에서 고성능 픽업트럭 프론티어 타막(TARMAC)을 공개했다. 닛산이 북미 시장에서 판매하는 픽업트럭 프론티어 PRO-X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과거 머슬 트럭에 대한 헌정을 위해 개발됐다.
미국의 레이싱 전설로 알려진 크리스 포스버그(Chris Forsberg) 참여해 닛산과 공동으로 개발된 프론티어 타막은 트랙 주행을 추구하는 고성능 픽업트럭으로 만들어졌다. 이를 위해 차체 비율도 스포티한 분위기가 강조되도록 변화를 거쳤다.
전, 후면 서스펜션 조정 통해
낮은 차체 지상고로 변화했다
한눈에 보더라도 낮게 깔린 차체 지상고가 돋보이는데,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코일 오버 서스펜션이 전면에 장착되며, 후면에는 플립 키트와 트럭을 내릴 때 후면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C-노치가 있어 가능한 변화이다. 뿐만 아니라 외관에도 탄소 섬유 소재의 바디 킷이 곳곳에 장착되어 공격적인 비율이 완성됐다 .
날렵하게 돌출되는 프런트 립이 범퍼 밑에 장착되며, 견고한 전면부의 디자인과 대비를 이룬다. 탄소 섬유 플레어 펜더는 측면에 볼륨감을 더해 스탠다드 모델과 비교해 10mm 이상 전폭이 넓어지도록 효과를 냈다. 후면부에서는 토노 커버에 탄소 섬유가 적용되어 공기항력 성능을 높이면서도 무게 증가를 최소화했다. 테일게이트 위에는 리어 스포일러가 자리한다.
440마력의 더 강력해진 성능
드리프트 위한 맞춤형 캘리퍼
파워트레인 성능도 개선됐다. 수냉식 과급기, 니스모(NISMO) 공기 흡입구를 통해 냉각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고성능 캣백 배기 시스템이 장착된 3.8리터 V6 엔진을 통해 구동된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은 440마력과 최대 토크는 55.3kgf.m의 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제동 시스템도 개선되어 니스모 브레이크에 맞춤형 마운트가 장착되었다. 후면에는 두 개의 캘리퍼가 있다. 그중 하나는 일반적인 제동을 위해 작동하지만, 다른 하나는 드리프트를 위해서 맞춤형 유압 핸드 브레이크에 연결되었다. 타이어의 경우 전면에 275/40R-20 요코하마 Advan V107 타이어 세트가 장착되며, 후면에 315/35R-20 요코하마 Advan V107 타이어 세트가 장착된다.
제작에만 6개월 소요됐으며
미국 세마 쇼에 출품 예정
해당 픽업트럭은 제작에만 약 6개월이 소요되었으며, 아쉽게도 본격적인 출시를 위해 개발된 것이 아닌, 미국 세마 쇼에 출품하기 위한 일회성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과거 고성능 머슬 트럭을 위한 헌정을 위해 개발된 부분도 있지만, 튜닝을 거치면서 대거 적용된 니스모 제품의 쇼케이스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개발에 참여한 크리스 포스버그는 닛산 모터스포츠와 포뮬러 드리프트 챔피언 3회 우승 경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20년 전만 하더라도 고성능 퍼포먼스 픽업트럭을 갖는다는 것은 분명 멋진 일이었다’라며 ‘2003년 이후로 트럭을 만든 적이 없었기에 이번 프로젝트가 재밌어 보였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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