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페이스리프트 공개
한정판 모델 7,300만 원에 국내 출시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로 눈길 끌어
테슬라가 프로젝트명 주니퍼로 개발해 오던 모델 Y 리프레쉬(페이스리프트)를 공개했다. 2020년 출시 이후 약 5년 만에 출시되는 리프레쉬 모델로, 올해 1월부터 중국 상하이 소재의 기가 팩토리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테슬라코리아가 한정판 신형 모델 Y의 주문을 받고 있다. 가격은 구형 모델 Y의 기본 가격보다 약 2천만 원 비싼 7,300만 원에 책정됐다. 롱레인지 사륜구동 기반 듀얼 모터 사양이 적용된 모델이며, 옵션으로 오토 파일럿 452만 원, 풀 셀프 드라이빙(FSD) 904만 3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
일자형 램프 채택한 전면부
미래적인 디자인으로 변화
신형 모델 Y는 테슬라의 새로운 전기차 디자인이 적용되어 한층 더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로 변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에서는 보닛의 파팅 라인을 따라 일자형 램프가 적용됐다. 또한 상단과 하단으로 구분된 분할형 램프를 적용했다. 상단 헤드램프는 일자형 램프와 일체감 있게 이어지도록 디자인됐다.
하단의 안개등은 수직의 에어 인테이크와 연결되는 듯한 입체감 있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에어 인테이크 길이도 이전보다 한층 길어지면서 스포티한 면모가 강화됐다. 범퍼 하단은 플라스틱으로 마감처리 된 것으로 보인다. 측면부는 이전 모델 Y의 디자인을 대부분 유지했다. 다만 후면부는 이전과 디자인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대형 라이트 바 적용된 후면부
공기역학 성능 위한 변화 이뤄져
모델 3와 비슷한 디자인을 적용할 것이라던 기존 예상과 다르게, 수평의 라이트 바를 적용하면서 이미지의 큰 변화가 이뤄졌다. 이번 신형 모델 Y의 핵심 변화 요소로, 수평의 램프 디자인을 통해 전기차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다만 전면처럼 얇은 스트립 형태가 아닌, 상당한 두께감을 갖춘 것으로 보이며 대형 리어 램프를 통해 후면부에서 존재감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리어 램프 전부가 점등되는 것이 아닌, 상단 일부만 점등되어 반사되는 간접 조명 형식을 적용했다. 리어 램프 측면은 이전보다 더 각지게 변화했으며, 테슬라 측은 이같은 램프 디자인의 변화가 공기역학 성능과 주행 가능 거리 향상을 위해 재설계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트렁크 상단에는 날렵하게 이어지는 리어 스포일러가 배치됐다. 범퍼의 형상은 이중 프레임 구조를 채택해 이전보다 더 견고한 형태로 변화했다.
더 확장된 1열 디스플레이
모델 3와 유사한 실내 변화
실내는 앞서 출시된 모델 3의 레이아웃을 대부분 공유한다. 대시보드에서 도어 패널로 간결하게 이어지는 앰비언트 라이트, 듀얼 무선 충전 패드가 배치되었다. 가로형 디스플레이는 기존 15인치 대비 0.4인치 더 커진 15.4인치로 확장됐다. 2열에는 완전 접이식 전동 리클라이닝 시트와 다양한 기능 조작이 가능한 8인치 디스플레이가 별도로 탑재된다.
한편 테슬라코리아가 밝힌 한정판 모델 Y의 주행 예상 가능 거리는 1회 충전 시 476km이다. 최고 속도는 201km를 기록했으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이르는 데 4.3초가 소요된다. 다만 테슬라코리아 측은 신형 모델 Y의 구체적인 인도 시기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지난 2024년 1만 7,671대 판매량으로 수입 전기차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한 테슬라 모델 Y가 이번 리프레쉬를 통해 향후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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