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의 새로운 전기 경차
트윙고 4세대 콘셉트카
가성비 갖춰 출시 예정
르노가 ‘2025 브뤼셀 모터쇼’에서 보급형 전기 경차 모델을 공개했다. 해당 차량은 ‘트윙고 EV 콘셉트’이다. 트윙고는 1992년부터 생산한 경차로 무려 30년이 넘은 차량이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지난해 공개된 ‘트윙고 E-Tech 전기 콘셉트’의 업데이트 버전이다.
지난 2023년 11월, 르노는 트윙고의 4세대 모델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처음 출시 당시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차량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수요가 줄어들어 3세대를 끝으로 단종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르노는 예상을 뒤엎고 4세대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 밝히며 전통 경차의 역사를 이어갈 전망이다.
매끈한 곡선의 디자인
레트로와 귀여움의 조화
트윙고 4세대 모델은 2026년 양산 계획이며 르노 5보다 한 단계 낮은, 합리적 가격의 엔트리급 전기차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콘셉트카는 지난해 공개된 콘셉트카에서 다소 수정되어 양산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다. 추가로 차량의 실내를 최초로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해당 모델은 3D 프린팅된 범퍼와 벌집 모양의 패턴을 특징으로 제작되었다. 전면부는 동그랗게 제작되어 귀여운 느낌을 강조한 LED 헤드램프 사이 르노 로고를 깔끔하게 배치하였다. 측면부는 매끄러운 사이드 미러와 도어 핸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새로운 공기흡입구는 사각형 패턴의 각진 모습이다.
귀여운 외관과 대비되는
고품격 살린 실내 구성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된 실내 모습은 앙증맞은 외관과 달리 실속을 챙겨 멋스러움과 효율적인 주행을 선사한다. 대시보드에는 10.1인치의 수평형 플로팅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였다. 운전석에는 7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장착되어 있다. 여기에 광택이 있는 대시보드와 그린 컬러의 조명이 현대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실내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이전 1세대 트윙고 패턴에서 영감을 받은 다채로운 스타일의 패브릭 소재로 이루어져 있다. 앞자석 헤드레스트 뒤에는 뒷자석 승객의 편의를 위해 핸드폰을 거치할 수 있는 자석 소재를 달았다. 뒷좌석은 슬라이딩 및 분할 접이식 벤치 시트로 구성되어 편의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2천만 원대 가격 예정
동급 대비 최고의 가성비
트윙고 4세대 모델은 완전 전기차로 출시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는 동급 최고의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며 kWh당 10km의 전비를 기반으로 기존 유럽 내연기관 모델 대비 평생 탄소 배출량을 75% 감소할 것이라 밝혔다. 동급 대비 훌륭한 성능과 친환경 스펙의 경차 출시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트윙고 4세대 모델의 가격은 유럽 시장 기준 약 2만 유로 이하로 예상된다. 한화로는 약 2천만 원 후반에 형성될 것이라 예측되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풍에 걸맞는 귀여운 디자인의 전기차를 2천만 원대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면 국내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모델로 자리잡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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