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의 천국 일본
작년 한 해 동안에
어떤 차량이 가장 많이 팔렸나?
그 어떤 국가보다 경차가 많은 일본 내수. 그렇다면 가장 많이 팔린 경차 모델은 과연 무엇일까? 2024년 12월, 그리고 연간 경차 신차 판매 순위가 화제다.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은 바로 혼다 N 박스다. 해당 모델은 12월에만 1만 4,849대가 판매됐으며, 2024년 연간 동안에는 20만 6,272대가 판매됐다.
이렇게 혼다 N 박스는 10년 연속 일본 경차 판매량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주목할 모델은 N 박스 외에도 더 있다. 스즈키의 스페이시아와 다이하츠 탄토 역시 꾸준하게 상위권에 랭크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장에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스즈키 스페이시아와
다이하츠 탄토도 상위권 랭크
그간 판매 실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주며 12월에도 1위를 지킨 혼다 N 박스. 그러나 해당 모델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스즈키 스페이시아는 역시 만만치 않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스페이시아의 12월 판매량은 1만 2,543대, 연간 판매량은 16만 5,679대를 기록했다. 이는 새로운 모델 ‘기어’와 액티브 지향 모델의 추가로 판매량이 13.1% 증가된 수치다.
다이하츠 탄토의 경우 12월 판매량 9,618대, 연간 판매량 9만 3,759대를 기록했다. 이는 일부 가격 인상과 모델 개선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18.4% 감소한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시장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감소한 판매량에도 불구, 스페이시아와의 격차 역시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EV 시장의 2024년
감소세 보이며 힘겨운 모습
그렇다면 경차 EV 시장은 어떨까? 2024년 경차 EV 시장은 다소 침체된 상태다. 닛산 사쿠라는 39.4% 감소한 1,481대의 판매를 기록했으며, 미쓰비시 eK 크로스 EV도 38.0% 감소한 217대로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EV 모델의 판매 성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눈에 띄게 저조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다 N 반과 미쓰비시 미니캡 EV는 비교적 나은 상황을 보여줬다. 혼다 N 반은 기존 모델과의 합산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판매 대수를 기록했고, 미쓰비시 미니캡 EV는 49.1% 증가한 507대를 기록하며 경차 EV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2024년 12월 경차 모델과
일반 모델 판매 순위 비교
2024년 12월, 경차와 일반 모델을 합산한 전체 판매 순위에서는 토요타 야리스가 3개월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혼다 N 박스, 토요타 코롤라, 스즈키 스페이시아, 다이하츠 탄토가 상위권을 차지하며 경차 시장과 등록차 시장이 서로 영향을 미친 것을 볼 수 있었다.
정리하자면 2024년 연간 경차 판매 순위는 혼다 N 박스가 20만 대를 넘어 10년 연속 1위를 차지, 스즈키 스페이시아와 다이하츠 탄토가 그 뒤를 이어 순위를 유지했다. 경차 시장의 변화를 예고하는 한 해였지만, 여전히 상위권 차종들이 강력한 입지를 자랑하며 이변 없는 이변을 연출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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