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공개에 맞서
중국차 샤오펑도 G7 공개
훨씬 저렴한 4천만 원대
오는 16일 중국 최대 전기차 회사인 BYD가 국내 전기 승용차 시장 출범을 알렸다. BYD와 더불어 다양한 중국의 전기차 회사들은 국내 시장 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 중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이 탑재된 전기차를 앞세워 국내 시장 진출 준비에 한창인 샤오펑은 최근 테슬라 모델 Y를 겨냥한 전기 SUV ‘G7’을 공개하였다.
해당 모델을 공개한 것은 테슬라 측과 정면승부를 예고하는 것이라 분석된다. 지난 11일 테슬라는 신형 모델인 모델 Y 주니퍼의 출시를 알렸다. 이에 맞서듯 중국의 전기차 업체 샤오펑은 신형 SUV ‘G7’을 공개하였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G7은 모델 Y와 경쟁할 만한 충분한 스펙을 자랑한다.
테슬라 모델 Y 못지않은
훌륭한 사이즈와 스펙
G7은 샤오펑 모델 라인업에서 G6과 G9 사이에 위치해 있다. 두 모델 사이 위치한 사이즈로 전장 4,892mm, 전폭 1,925mm, 전고 1,655mm, 휠베이스 2,890mm이다. 이는 최근 공개된 모델 Y보다 전반적으로 큰 사이즈감이다.
배터리는 CLAB사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였다. 또한 싱글모터를 탑재하여 최고 출력 292마력, 최고 속도는 시속 202km를 자랑한다. 차량의 중량은 최소 2,085kg에서 최대 2,160kg까지 나간다.
부드러운 곡선의 조화
4천만 원대의 가성비
G7의 전면과 후면 디자인은 지난해 10월 공개된 P7+와 비슷한 디자인을 적용하였다. 특히 보닛 위의 듀얼 릿지와 분리형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P7+와 거의 유사하다. 측면은 프레임리스 유리와 플러시 도어 핸들로 스포티함을 강조하였다. 기존 샤오펑 모델에는 없던 십자형 휠도 눈에 띈다. 전체적으로 매끈하고 부드러운 곡선을 강조한 디자인이다.
테슬라 모델 Y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가격이다. 샤오펑 G7의 가격은 25만 위안으로 예상된다. 한화로 약 4,900만 원대에 형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테슬라에서 공개한 신형 모델 Y의 가격이 중국 시장에서 약 5,300만 원임을 고려했을 때 400만 원 더 저렴한 셈이다.
베스트셀링카 모델 Y
긴장해야 할 수도
샤오펑은 모나 M03과 P7+를 통해 동급 모델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전략으로 재미를 본 경험이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바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Y 주니퍼와 샤오펑의 G7은 큰 스펙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이번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모델 Y와 경쟁할 예정이다.
한편 샤오펑 위타오 부사장은 웨이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G7은 올해 25만 위안 급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SUV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추가로 “뛰어난 디자인과 AI 기술, 그리고 넓은 실내공간으로 가족용 차량의 최우선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의 가성비 전기 SUV 등장이 새롭게 출시된 테슬라 모델 Y의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위협할지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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