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 진출한 중국 BYD
가성비 전기차로 시장 공략
기아, EV6 기본형 재출시로 대응
16일 국내 전기 승용차 시장 출범을 알린 BYD를 시작으로 향후 중국의 자동차 브랜드 3곳이 더 국내에 출범할 예정이다. 가성비와 성능을 기반으로 이미 일본 자동차 시장을 한바탕 뒤집어 놓은 상태에서 국내 시장에 들어오는 것이다. 이에 기아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EV6 엔트리 트림인 스탠다드를 재출시했다.
기아는 2021년 EV6를 처음 출시할 당시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모델을 모두 출시하였다. 하지만 지난해 5월 EV6의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스탠다드 모델은 제외하고 롱레인지 모델만 출시했다. 스탠다드 모델의 판매 저조가 주된 원인이었다.
스탠다드 모델 주행거리
1회 충전 시 382km 제공
기아의 EV6 스탠다드는 63.0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였다. 최고 출력은 170마력, 최대토크는 35.7kgf·m이다. 1회 충전 시 382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일상 주행용으로 충분한, 실용성 높은 모델이다. 장거리 주행이 잦은 소비자라면 롱레인지 모델을 구매하는 편이 합리적일 것으로 보인다.
차체 크기는 전장 4,695mm, 전폭 1,880mm, 휠베이스 2,900mm이다. 여기에 차로 유지 보조2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으로 구성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12.3인치 내비게이션, 바이오 인조 가죽 시트 등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
가성비 중국 전기차와 경쟁
스탠다드도 충분히 저렴하다
EV6 스탠다드 모델을 재출시한 가장 큰 이유는 가격에 있다. 스탠다드 모델은 기본형 배터리를 탑재하여 가격을 낮춘 엔트리 모델이다. 롱레인지 모델 대비 약 400만 원 정도 저렴한 가격에 형성되어 있다. 세제 혜택 적용 시 라이트 4,660만 원, 에어 5130만 원, 어스 5,535만 원에 책정되어 있다.
다양한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경우 3천만 원 중후반대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아토3를 내세워 한국 시장에 출범하는 BYD 등 중국의 전기차 모델과 비교해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가격대이다. 기존에 판매하던 롱레인지 모델은 가격 경쟁력 부분에서 다소 뒤처졌던 만큼, 이번 스탠다드 출시를 통해 소비자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전기차와 캐즘 현상
올해 극복 가능할까?
한편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는 16일 준중형 전기 SUV ‘아토3’를 시작으로 총 4대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전기차 시장은 현재 전기차 캐즘 현상으로 인해 침체되고 있다. 중국차의 국내 출시와 전기차 캐즘 현상으로 인해 올해 국산 전기차 브랜드의 선방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기아는 이번에 재출시한 EV6 스탠다드 모델과 출시 예정인 EV4, EV5를 통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의 모델이 출시되면서 더 많은 고객들이 전기차의 매력을 경험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실용성 중심의 라인업 확대가 완성차 업계 전반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중국차 국내 시장 유입을 통해 국내 브랜드들이 위협을 느끼고 실효성 높은 전기차 개발에 힘써주길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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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9
ㆍㄴㄷ
ㄴ두
이무기
중국짜라해도 싸고 좋으면 사겠다. 신실 한국차가 몇년전부터 갑자기 비싸졌거든...차 성능과 여러 성능 등등은 그대로인데.. .그래서 한국인이지만, 한국차를 사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많더라...愛國心에 의지해서 기업유지 하겠다면 이제 문닫아라..
EV3 가 답이지. 중국산 충전 속도 겨울에 함번 당해 보라..
회사와 귀족노조 전부 소비자를 호구로 보니 차량가격을 미친듯이 올리는거다 애국심에 호소하지말고 너희 귀족노조와 회사 모두 합리적인 가격정책을 내놓으면 될일이다
비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