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진출 중국 브랜드
슈팅브레이크 모델 공개
중국의 지커 007 GT
중국 전기차 업체의 국내 시장 진출 준비가 한창이다. 16일 BYD는 ‘아토3’를 출시하면서 국내 시장 진입을 본격화한다. 이후 다양한 신차 모델을 국내 투입할 계획이다. BYD를 포함한 지커, 샤오펑, 창안자동차의 서브 브랜드 디팔 등 4개의 중국차 브랜드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중국 지리의 전기차 브랜드 지커는 이미 지난해 한국 지사 대표를 선임하고 상표권 등록도 마친 상태이다. 올해 하반기 딜러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며 국내 전시장 역시 오픈할 계획이다. 올해 국내 진출을 앞둔 지커가 새로운 전기차 소식을 전해왔다.
스포츠 왜건의 향기
뛰어난 성능과 실용성
해당 모델은 바로 지커의 신형 전기 왜건 ‘007 GT’이다. 지난해 말에 출시된 지커의 신차 007 세단을 기반으로 한 스포츠왜건 모델이다. 지커 001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슈팅 브레이크 모델이다. ‘Grand Tour’(GT)의 의미를 담은 모델이기도 하여 실용성과 더불어 뛰어난 성능도 돋보인다.
기반이 된 007 세단의 가격은 중국 시장에서 20만 9900위안(약 4,127만 원)에 책정된 만큼 007 GT는 이보다 약간 비싼 4천만 원 후반대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007 GT의 차체 크기는 전장 4,864mm, 전폭 1,900mm, 전고 1,445mm, 휠베이스 2,925mm로 세단 모델과 거의 비슷한 사이즈이지만, 후면부 공간을 확장해 실용성을 높였다. SEA 플랫폼의 개선 버전인 PMA2+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최대 646마력의 출력
센치한 디자인까지
파워트레인은 세단과 동일하게 후륜구동, 사륜구동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후륜구동 모델은 단일모터를 달아 최대 422마력을, 고성능 사륜구동 모델은 듀얼 모터를 탑재하여 최대 646마력을 뽑아낸다. 배터리는 75kWh와 100kWh 중 선택할 수 있다. 두 배터리 모두 800V의 고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급속 충전을 가능케 했다.
세단 모델과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외관 디자인에서 구별되는 모습을 보인다. GT 전용전면 범퍼와 입체적인 후드, 루프 레일 등을 적용하였다. 휠은 19인치 혹은 20인치 중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
프리미엄 전기 왜건
국내 출시 가능성은?
실내는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추구하였다. 2-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분리형 디지털 계기판,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다. 추가로 루프 앞쪽에 장착된 라이다 센서는 세단에도 달려있는 장치로 자율 주행 기능을 담당한다. 전반적으로 고급지고 세련된 느낌의 세단이다.
지커의 신차 007 GT는 올해 2분기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후 지커 7 GT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어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전기 왜건이라는 새로운 세그먼트의 007 GT는 성능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모델로, 중국 시장은 물론 국내 시장 출시가 이뤄진다면 동급 국산차 모델을 위협할 것이라 점쳐진다. 한편 현재까지 지커의 국내 출시 모델로는 001, 7X, 009 정도로 예상되고 있으며, 올해 007 모델이 국내에 출시될 확률은 희박해 보인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