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중고차
보증기간도 안 끝났는데
3,000만 원대 매물도 존재
길에서 가끔 마주치면 그 존재감을 위압적으로 드러내는 차들이 있다. 이 차도 그런 종류다.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과 압도적인 크기로 마주치면 꽤 위압감을 풍기는 차인데, 바로 제네시스의 대형 SUV GV80이다. 타이거 우즈도 사랑한 차라는 별명이 붙은 GV80 차량은 안전성에서도 더 설명할 게 없는 수준이다.
보증 끝나고 오래된 연식의 중고차는 어차피 다 저렴해지지 않느냐고 묻는다면, 오늘은 아니다. 제네시스는 5년 10만km의 보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보증이 채 종료되지 않은 2020년 12월 출고한 적산 거리 95,000km의 GV80이 약 3,8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보증도 안 끝난 대형 SUV를 엄청난 가성비에 살 수 있는 기회다.
주로 2.5 터보 가솔린
4기통이지만 매우 부드러워
가성비로 찾을 수 있을 만한 GV80 매물의 대부분은 2,500cc 터보 가솔린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제네시스 GV80의 기본 엔진으로 제공되는 유닛으로, 4기통 답지 않게 부드러운 회전 질감과 304마력의 넉넉한 출력을 내뿜는다. 출력이 높을 때의 장점은 무조건 빠른 가속과 높은 최고속에서의 이점이 있는 것은 아니다.
프리미엄을 표방하는 차들이 고출력의 엔진을 탑재하는 것은 단순히 제조사의 기술 과시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기술을 과시하고 최고속도에 연연할 것이라면 스포츠 성향의 차량을 선보이면 되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 그렇다면 이런 차들에 넉넉한 출력을 제공하는 이유는 유유자적 안락하게 다닐 수 있게끔 세팅하는 것이다. 스로틀을 깊게 전개하지 않아도 낮은 회전수에서 운용할 수 있게 세팅한 결과라고 보면 될 것이다.
심각한 고질병은 없어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문제
제네시스 GV80은 심각한 고질병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동호회 등에서 검색해 보면 엔진이나 구동계에 아주 심각한 고질병은 보이지 않고, 주로 많은 것이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이음 수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의 후방 플라스틱 부품이 기후에 따라 수축과 이완되며 발생하는 것으로 예측해 볼 수 있는데, 보증기간 이내 모니터를 무상 교환하였다는 글이 많다.
제네시스 GV80은 후륜 구동계의 자동차이기에 후방 차축에 디퍼런셜이 장착된다. 차에 따라 디퍼런셜에서 잡소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의견은 존재하지만, 극소수의 문제로 보인다. 제일 중요한 것은 GV80은 제네시스 브랜드로 처음 발매된 SUV였기에 출시 초반에 있었던 일부 문제를 포함해 현대차 측에서도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여 조치하는 차량이라는 사실이다.
통풍 시트 문제 발견되기도
최근엔 문제없는 것으로 보여
한편, 제네시스 GV80은 프리미엄 이미지에 치명적인 통풍 시트 악취와 관련된 뉴스 제보의 주인공이 된 적이 있었다. 당시 생리 현상에 의한 악취 아니냐는 서비스 센터의 대응은 당연히 소비자로선 황당무계한 대응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이는 서비스센터의 실책이다. 실제 차주들의 의견은 생리 현상의 냄새보다도 진한 소독약 냄새와 같이 느껴진다는 의견도 많이 보인다.
이는 시트 납품업체의 문제로 보이며, 현시점 악취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의견이 더 많다. 당시 시트 쿠션과 가죽을 탈취 및 세척하는 클리닝 작업을 했던 차주가 많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후에는 해당 현상이 관찰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보증 기간도 안 끝났고, 적산 거리도 많지 않고 큰 고질병도 없는 3~4,000만 원대 초반의 프리미엄 대형 SUV는 아빠들의 마음을 사기에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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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어디에 이런매물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