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높은 보조금 받는 넥쏘
지역에 따라 3,750만 원 지원
660만 원의 세제 감면 혜택도
국내 유일의 수소전기(FCEV) 승용차 현대차 넥쏘가 2025년에도 높은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시가 밝힌 올해 신규 수소 승용차 구매자에게 지급되는 보조금은 3,250만 원이다. 작년과 동일한 금액으로, 서울시 기준 2,950만 원의 보조금보다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수소차 구매 시에는 개별소비세와 지방교육세, 취득세 등 최대 660만 원의 세제 감면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공영주차장 주차 요금 50% 할인 및 고속도로 통행료 40% 할인, 남산 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고 보조금만 2,250만 원
넥쏘 3,200만 원에 살 수 있다
수소차 보조금은 지역별 편차가 큰 전기차의 보조금 대비 지원 금액도 높을뿐더러, 최소 3천만 원 가까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작년 보조금이 가장 낮았던 서울을 기준으로 봐도 올해 2,950만 원의 보조금이 책정됐으며, 인천은 올해 3,250만 원의 보조금이 책정됐다. 특히 2025년도 수소차 국고 보조금은 2,250만 원으로 책정되어 지자체에 따른 보조금 편차가 최소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충남 보령시 등 일부 지역에선 최대 3,750만 원에 달하는 수소차 보조금으로 눈길을 끌었다. 보령시는 올해부터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해 대비 500만 원 추가 지원 등 혜택을 대폭 확대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기존 6,950만 원이던 넥쏘의 가격이 보조금 혜택을 적용 시 3,200만 원까지 낮아져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보조금 신청을 위한 조건은?
2달 이내 차량 출고 가능해야
서울시와 인천은 이미 수소차 보조금 신청을 받고 있으며, 전남은 2월 1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다만 구매자가 보조금 혜택을 더 높게 주는 지자체를 선택해 보조금 신청서를 제출할 수는 없다. 지자체에 따라 30일~90일 이상 해당 지역에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거주하고 있는 개인 또는 법인, 단체여야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보조금 지급 신청을 위해선 구매자가 수소차 구매를 판매사와 체결한 상태여야 하며, 2달 이내 차량 출고가 가능해야 한다. 해당 조건을 만족했다면 판매사에서 보조금 신청을 대행하여 진행하는 만큼 구매자는 계약만 체결하면 된다. 다만 지자체에 따라 보조금 신청 접수 시기가 상이해 이를 확인해야 한다. 접수는 각 지자체의 보조금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이뤄진다.
풀체인지 앞두고 있는 넥쏘
수소차 보급 확대 기대된다
한편 현대차는 넥쏘의 풀체인지를 올해 출시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수소차 보급 확대에도 높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차는 2025년 4월까지 차세대 넥쏘의 최종 양산차 개발을 완료하고, 동년 5월부터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행 넥쏘가 2018년 출시된 이후로 약 7년 만에 이뤄지는 풀체인지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차세대 넥쏘의 기반이 될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공개한 바 있다. 특히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요소인 픽셀 패턴을 DRL에 적용하면서 외관에 대대적 변화가 예상된다. 현대차는 차세대 넥쏘를 통해 수소차 보급 확대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따른 향후 넥쏘의 성과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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