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전기 SUV bZ3X
3월 출시 앞두고 가격 공개
각종 첨단 기능 갖췄다
토요타와 광저우자동차의 합작사 GAC-토요타가 전기 SUV bZ3X를 3월 중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출시를 앞두고 구체적인 트림과 가격도 공개된 상황인데, 현재 중국서 이미 사전 계약을 개시했다. bZ3X의 가격은 10만 위안(208만 513엔)에서 트림에 따라 20만 위안(416만 1,027엔)까지 가격이 상승한다.
bZ3X의 차체 크기는 전장 4,600mm, 전폭 1,875mm, 전고 1,645mm, 휠베이스 2,765mm다. 해당 SUV 모델의 가장 핵심 특징은 최첨단 자율주행 시스템이다. 무려 11개의 고화질 카메라와 12개의 초음파 레이더, 3개의 밀리미터파 레이더, 라이더를 포함한 27개의 센서를 통해 고급 ADAS 시스템을 지원한다.
25가지 기능 갖춘 ADAS
1회 충전 시 최대 610km 주행
ADAS는 충돌 방지와 사각지대 모니터링, 원격 주차, 비상 운전 정지 시스템, 차선 이탈 방지, 차선 변경 지원을 포함한 총 25가지의 기능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201마력의 전기 모터가 탑재되어 전륜구동으로 작동한다. 여기에 트림에 따라 50.03kWh, 58kWh, 67.9kWh 세 가지 용량의 배터리 구성이 지원된다.
세 개의 배터리는 중국 CLTC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각각 430km, 520km, 610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이같은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30%~80%까지 24분이 걸린다. 완속 충전 기준으로는 10시간 만에 충전을 마칠 수 있다. 외관은 토요타 특유의 디자인 요소가 적용되었는데, 해머헤드 디자인이 전기차에 맞춰 더 미래적으로 변화했다.
해머헤드 디자인 적용
일자형 주간주행등 배치
끝을 날카롭게 처리한 상단 램프와 그사이에 그릴 대신 일자형 주간주행등(DRL)을 배치한 모습이다. 하단에는 얇은 에어 커튼과 이어지는 헤드램프가 자리한다. 여기에는 블랙 하이그로시 소재가 주변을 따라 배치되어 세련된 모습으로 거듭났다. 측면 에어 커튼과 일체감 있게 이어지는 헤드램프의 형상을 통해 디테일을 더했다.
측면부에는 오토 플러시 타입의 도어 핸들, 프론트 펜더의 충전구, 펜더 클래딩과 이어지는 사이드 스커트 가니시 등의 요소로 이뤄진다. 측면 필러와 루프에는 블랙 하이그로시 소재를 적용해 유리창이 일체감 있게 연결되는 형태를 보인다. 또한 윈도 벨트 라인의 굴곡진 형태가 캐릭터 라인과 대비를 이룬다.
14.6인치 디스플레이 탑재
중국서 성과 내는 토요타
실내는 전기차 특유의 심플한 인테리어가 적용된다. 굴곡진 대시보드와 투톤이 적용된 크래시패드 및 스티어링 휠이 배치된다. 스티어링 휠 앞에는 작은 크기의 8.8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속도와 간단한 주행 정보를 나타내며, 대시보드 중앙에는 14.6인치 플로팅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대부분의 차량 기능 작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른 구성으로는 7개의 에어백 11개의 야마하 스피커, 32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됐으며,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와 파노라마 선루프, 2열 시트에 접이식 팔걸이가 배치된다. 한편 토요타와 광저우자동차의 합작사 GAC-토요타는 지난 2024년에만 77만 100대의 판매량을 중국에서 올렸다.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는 토요타가 bZ3X 투입을 통해 중국에서 판매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bZ3X의 중국 내 출시는 3월 3일부터 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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