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9 출시
공기저항 극복 기술 도입
가격 6,000만 원대 시작
![](https://cdn.newautopost.co.kr/newautopost/2025/02/14223736/155757_0.jpg)
드디어 아이오닉 9이 정식적으로 국내에 출시됐다. 지난해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2024 로스엔젤레스 오토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바 있다. 깔끔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요소가 가득 담긴 외관 디자인, 그리고 최신 기술이 총망라로 탑재된 아이오닉 9은 당시 엄청난 화제를 모으며 국내외 소비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끝에 공개된 아이오닉 9은 ‘역시’였다. 현대차 부사장은 “자동차는 이제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서 새로운 모습을 요구받고 있다”며 “아이오닉 9을 통해 기존의 자동차를 뛰어넘는 새로운 세상으로 초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기차 단점 완화
공기저항 덜 받아
전체적인 성능, 디자인만 봐도 극찬받는 아이오닉 9. 그러나 그 어떤 것보다 더 대단한 이유는 바로 전기차의 단점 요소로 꼽히는 것들을 커버해 나왔다는 점이다. 전기차의 경우 공기저항력이 큰지, 적은 지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다. 공기저항이 개선된 차량은 전비나 주행거리가 월등하게 올라가기 때문이다. 아이오닉 9이 이를 개선한 차다.
차체 사이즈가 클수록 공기저항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아이오닉 9은 대형 SUV에 속하는 차량이기에 공기 저항력을 최소화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었다. 아이오닉 9을 담당한 연구원은 “공기저항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였다”면서 “차량 앞쪽 범퍼 아래에 공기를 좀 더 자연스럽게 흘려보내는 기술을 넣었다. 세계 최초다”라며 자랑스러워했다.
EV9보다 저렴한 가격
생각보다 가성비 있는 차
덕분에 아이오닉 9은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이는 국내외 대형 SUV 중 최고 수준이다. 통상 중형 SUV나 대형 SUV의 공기저항 계수가 0.35 내외의 수치를 가지는 걸 생각하면 굉장히 훌륭한 수치이다. 공기저항 계수가 낮으면 낮을수록 차량의 주행 성능 또한 올라간다. 그래서일까? 아이오닉 9은 눈길에서도 매끄럽게, 그러면서도 부드러운 주행으로 탑승객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렇다면 이 아이오닉 9의 가격은 어느 정도일까? 7인승 기준 6,715만 원부터 시작하며 여러 옵션을 추가한 고급 모델은 7,941만 원까지 상승한다. 비싸다고 생각할 순 있으나 보조금이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사실 매우 합리적인 가격대인 편이다. 유럽 수입 대형 전기차의 가격은 대부분 1억 원을 훨씬 뛰어넘기 때문이다. 먼저 출시 된 기아의 EV9과 비교해도 훨씬 저렴한 편이다. EV9 기본 트림 가격은 7,370만 원부터였다.
소비자 관심 폭발
혜자라는 반응 다수
현대차의 역작이라 그런지, 국내 자동차 커뮤니티 사이에서 아이오닉 9에 대한 관심은 굉장히 뜨거운 상황이다. 전기차 캐즘 속에서도 현대차는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누리꾼들은 “와 기아보다 현대차가 더 싼거임”, “풀옵션에 19인치 휠 마이너스 옵션이 있는 게 너무 좋은데?”, “대형 전기 SUV인데 저 가격? 많이 팔릴 듯”, “가격이 진짜… 엄청 잘 나왔다 현대차 이번에 혜자 차 제대로 만든 듯”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아이오닉 9은 E-GMP를 기반으로 110.3kWh 배터리를 탑재, 19인지 휠에 2WD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532km 주행이 가능하다. 또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장착해 350kW급 충전기로 24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출력값은 항속형 AWD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 4.1km/kWh이며 성능형 AWD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m/kWh이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