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완충 시 600km 주행
토요타의 전기 SUV, C-HR+
국내 준중형 SUV와도 경쟁

계속되는 전기차 캐즘 현상에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의 제왕으로 불리는 토요타 역시 전동화 전략을 강화하며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 12일, 토요타는 새로운 전기차를 공개하며 전동화 전환에 대한 의지를 다시금 강조하였다.
토요타가 새롭게 선보인 차량은 ‘C-HR+’이다. C-HR+는 토요타의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모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기존 C-HR보다 큰 전기차
최대 338마력의 준수한 성능
C-HR+는 싱글 혹은 커플 고객 타켓으로 개발된 콤팩트 전기 SUV이다. 기존 C-HR의 전동화 버전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제작되었다. C-HR보다는 크고 bZ4X 모델보다는 한 체급 아래에 위치하며, 캠리와 비슷한 디자인 요소가 반영되었다.
해당 모델은 토요타의 전기차 플랫폼인 e-TNGA 2.0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싱글 모터 전륜구동 모델의 경우 기본형은 165마력의 최고 출력, 상위형은 221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듀얼 모터 사륜구동은 최고 출력 338마력, 제로백 5.2초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성능을 보여준다.
최대 600km의 주행거리
전기차 고유의 디자인 채택
C-HR+의 가장 큰 특징은 뛰어난 주행거리에 있다. 트림에 따라 57.7kWh 혹은 77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다. 해당 배터리를 기반으로 1회 완충 시 WLTP 기준 최대 600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아울러 150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외관은 전기차 특유의 부드러운 곡선미를 강조한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신형 캠리가 연상되는 토요타의 최신 패밀리룩을 채택하여 독특한 디자인의 헤드램프를 장착하였다. 또한 매끈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을 통해 스포티한 쿠페 스타일을 구현하면서도, 2열 헤드룸 공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쿠페 라인을 설계하여 뒷자리 승객의 편의도 개선하였다.
국내 출시 계획은 미정
아이오닉 5, EV6와 경쟁
C-HR+는 소형 SUV로 분류되는 C-HR+보다 큰 준중형 SUV에 가깝다. 전장은 4,520mm로 160mm 늘어났으며, 휠베이스 역시 2,750mm로 110mm 길어졌다. 이는 국내 준중형 전기 SUV인 현대차의 아이오닉 5, 기아의 EV6와 비슷한 크기이다. 아울러 트렁크 용량으 416L에 달한다.
C-HR+은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로 뻗어나갈 계획이다. 아직까지 국내 시장 출시에 대한 계획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국내 시장 출시 시 훌륭한 주행거리와 성능을 바탕으로 준중형 전기 SUV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을 것이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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