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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카메라 “웬수한테 추천하세요”.. 튜닝 중고차, 잘못 사면 ‘이런 일’ 벌어진다

“웬수한테 추천하세요”.. 튜닝 중고차, 잘못 사면 ‘이런 일’ 벌어진다

황정빈 기자 조회수  

유독 저렴한 튜닝 중고차 매물
덜컥 구매하기에 문제가 많다?
튜닝 중고차 피해야 하는 이유

사진 출처 = ‘에펨코리아’

중고차 시장을 살펴보면 대부분은 순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매물이지만, 간혹 차주의 애정이 담긴 채로 새 주인을 기다리는 튜닝 중고차 매물을 볼 수 있다. 보기에는 좋은 이런 매물, 과연 구매해도 괜찮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디가 어떻게 튜닝되어 있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튜닝이란 기본적으로 순정 상태에서 기능이나 미관을 업그레이드하는 목적이기 때문에 잘 알고 사면 남다른 카 라이프를 즐길 수도 있다.

보기에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는 옛말도 있다. 그런데, 가끔 보기 좋은 떡을 급하게 먹으면 체한다. 예쁜 버섯을 먹었는데 알고 보니 독버섯 때도 있을 것이다. 이번엔 튜닝된 상태의 중고차, 어떤 것을 피해야 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순정이 최고라며 튜닝된 자동차는 모두 소위 ‘양아치’라며 치부할 것이라면 오해라는 걸 알게 될 수도 있다.

사진 출처 = Youtube ‘벅스앤드림카오디오’
사진 출처 = ‘오디오프로젝트’

카 오디오 튜닝 매물
때에 따라 비용 많이 든다

가장 먼저 피해야 하는 것은 오디오 매물이다. 지금에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상향 평준화됨과 동시에,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오디오 옵션 패키지의 질이 꽤 좋아졌다. 하지만 201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고급 오디오 옵션은 소위 ‘돈 값 못한다’는 옵션이었다. 이런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일부 차주는 오디오에 손을 대기도 했었다.

문제는 앰프가 적용되지 않은 자출 차량에 앰프를 설치해 무출로 개조한 케이스인데, 이땐 작업한 곳을 알지 못한다면 추후 문제가 생겼을 때 거금을 들여 오디오 라인을 전부 걷고 새로 깔아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해준다고 하는 곳이 있다면 다행인 수준이다. 아울러 오디오 개조를 본격적으로 한 차들은 도어 트림 및 필러 트림에 스피커 성형하는 때도 있어, 순정 부품과는 맞지 않아 추후에 해당 부분을 보수할 때 업체를 수소문해야 할 수 있다. ‘알갈이’라고 일컫는 정도의 가벼운 튜닝은 괜찮다는 의견이 많다.

사진 출처 = ‘오늘의카’
사진 출처 = ‘Team Testdrive’

하체 튜닝된 매물
현가 하 질량과 소모품

하체가 튜닝되어 있는 매물도 있을 수 있다. 주로 2열 또는 3열 승차감이 엉망이라고 소문난 일부 SUV와 MPV가 될 수도 있고, 아예 투스카니나 벨로스터 또는 제네시스 쿠페와 같은 스포츠 형태의 차종이 될 수도 있다. 하체를 튜닝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승차감때문이다. 다만 2열과 3열을 위한 하체 튜닝과 스포츠 카테고리의 하체 튜닝은 지향점이 다르다.

승차감을 세팅하기 위해 서스펜션을 주로 애프터마켓용 일체형 코일 오버 서스펜션으로 교환하거나 쇼크 업쇼버와 댐퍼 및 쇼버 마운트는 그대로 사용하면서 스프링만 교환하는 때가 많다. 문제는 이때, 적절하지 못한 설정으로 세팅된 차들은 현가장치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져 일부 하체 소모품의 교환 주기를 순정 대비 이르게 잡아야 할 수 있다. 만약 내가 찾는 매물이 일체형 서스펜션을 장착한 매물이라면 쇼크 업쇼버의 상태를 꼭 확인하자. 인수하자마자 오버홀을 받아야 할 수 있다.

사진 출처 = Facebook ‘라이트닝-자동차의 모든 것’
사진 출처 = ‘오늘의카’

어설픈 신형 개조
센서류 오작동 유발

내가 구매한 모델은 언젠가 구형이 된다. 그런데 제조사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현재 운용하고 있는 모델과 금형에 큰 차이가 없다면 사고 수리 또는 멋을 위해 신형으로 개조하는 사람도 있다. 문제는 이 신형 개조를 진행하는 업체가 어느 정도의 퀄리티로 개조를 진행했느냐다. 똑같아 보여도 범퍼의 센서를 고정하는 고정 브래킷이 아예 다른 차종이 많다. 문제는 이게 제대로 작업 되지 않으면 센서류의 오작동이 유발된다.

요즘은 캔 통신 방식의 차종이 많아, 코딩만으로 인터페이스를 바꾸거나 없던 기능을 살려내는 작업을 하기도 한다. 문제는 이 코딩이 생각보다 더 예민하므로, 제대로 코딩되어 모든 기능이 정상 작동하는지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오늘은 튜닝카 매물에 관해 살펴봤다. 튜닝은 말 그대로 개인의 취향이기 때문에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상술한 특징을 가진 매물은 수리비가 더 들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지양하는 것이 좋겠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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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빈 기자
hjb@newauto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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