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km 주행에 천만 원대
SGMW, 우링 홍광 EREV
가솔린 모델은 천만 원 이하

중국 SGMW가 새로운 우링 홍광 EREV 모델의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5인승과 7인승 두 가지 레이아웃으로 구성되며, 총 세 가지 트림이 마련됐다. 가격은 68,800위안(한화 약 1,390만 원)부터 73,800위안(한화 약 1,490만 원)으로 매우 합리적이다.
이 모델은 기존의 가솔린 모델이 46,500위안(약 940만 원)부터 시작하며 천만 원 이하의 가격대로 이미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성능을 생각하면 경쟁력을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나 순수 전기 주행거리와 연료 효율성 면에서 국내 SUV 시장 진입 시 상당한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외관 그대로
성능은 두 배 이상
우링 홍광 EREV는 외관상으로는 기존 전기차 모델과 거의 동일하다. 다만 전면부에 테두리 없는 매트릭스 형태의 그릴이 추가된 점이 차이점으로, 충전 포트는 우측 전면 펜더에 위치해 있다. 또한 공기저항 계수가 0.32Cd로, 기존 가솔린 모델보다 15% 정도 낮아져 연비 효율을 한층 높였다.
차체 크기는 전장 4,515mm, 전폭 1,725mm, 전고 1,790mm이며, 휠베이스는 2,850mm로 준중형 SUV와 비슷한 크기를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98마력, 최대 토크 125Nm의 1.5L 레인지 익스텐더 엔진과 최고 출력 101마력, 최대 토크 180Nm의 전기 모터를 결합하였다. 8.5kWh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NEDC 종합 주행거리는 무려 1,000km에 이른다.
이러한 주행거리는 최근 공개된 제네시스 GV60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481km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의 효율성을 보인다. 또한 GV60의 가격이 6,490만 원에서 시작하는 점과 비교하면, 우링 홍광 EREV는 약 5분의 1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주행거리 측면에서 압도적인 가성비를 자랑하고 있다.
합리적 가격과 성능
국내 SUV 시장 흔들까
우링 홍광 EREV의 실내는 D컷 스티어링 휠과 미니멀한 디자인의 센터 콘솔, 직사각형 형태의 에어컨 송풍구 등 최신 유행의 간결한 인테리어를 채택했다. 최상위 트림에서는 8인치 플로팅 디스플레이까지 탑재하며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 내부 구성은 5인승(2+3)과 7인승(2+2+3)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특히 2열과 3열의 좌석은 접어서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실용성 면에서도 국내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현재까지 국내 출시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근 중국산 차량의 국내 진출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는 점에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만약 우링 홍광 EREV가 국내 시장에 진입할 경우 말도 안 되는 가격과 성능으로 준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1
김택원
중국자동차 대리점 어디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