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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카메라 디자인 지금 봐도 ‘대박’.. 차세대 아반떼, 이렇게 출시해 달라고 난리

디자인 지금 봐도 ‘대박’.. 차세대 아반떼, 이렇게 출시해 달라고 난리

황정빈 기자 조회수  

북경현대 라페스타
당시 아반떼 차체 사용
한때 쏘나타 디자인 논란 있었다

사진 출처 = Youtube ‘GoCars’

국산 브랜드를 달고 판매되지만, 우리가 모르는 차가 많다. 주로 특정 전략형 차종이 그것이다. 보통 위와 같은 전략형 차종은 그 시장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과 상품성을 갖추기에 글로벌 시장의 정서와는 맞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차는 달랐다. 현대차의 중국 전용 브랜드인 북경현대의 라페스타가 그랬었다. 당시 내수 시장에 현대차가 내놓은 디자인은 끔찍한 수준이었는데, 라페스타는 당시 아반떼 차체를 차용한 꽤 멋진 준중형 세단이었다.

이 차의 정체가 정확히 밝혀지기 전이자 8세대 쏘나타가 출시되기 전에는 라페스타가 8세대 쏘나타라는 설까지 돌았었다. ‘이대로 나오면 대박이다’라는 반응이 줄을 이었던 기억이 난다. 후에 밝혀진 사실은 아쉽게도 쏘나타의 디자인이 아니었지만, 더욱이 중국 시장 전략형 차종인 탓에 내수 시장에서는 만날 수 없었다는 사실이 많은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었다.

사진 출처 = ‘Detroit Free Press’
사진 출처 = ‘CarSpritPK’

센슈어스 스포티니스 패밀리룩
차라리 이렇게 만들지 그랬나?

라페스타는 한눈에 보아도 알 수 있듯 패스트백 형태의 준중형 세단이다. ‘르 필 루즈’ 콘셉트카로 먼저 방향을 제시한 센슈어스 스포티니스 패밀리룩을 뒤집어쓴 그 모습이 꽤 고급스럽고 날렵하게 느껴졌던 디자인이다. 하지만, 이 멋진 라페스타를 보며 올라갔던 기대감은 8세대 쏘나타가 세상에 공개되고 무너져 내렸다. 콘셉트카 자체의 디자인은 당연히 8세대 쏘나타가 더 많이 적용되었지만, 문제는 많은 이들의 눈에 ‘멋지지 않았다’라는 것이다.

이를 두고 ‘차라리 쏘나타를 이렇게 만들지 그랬냐?’라는 반응이 쇄도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글로벌 시장을 표적으로 삼은 쏘나타는 전 세계적으로 ‘못생겼다’라는 반응이 압도적이었고, 중국 시장 전략형 모델인 라페스타는 ‘예쁘다’라는 반응이 많았는데, 사실 라페스타가 비율이 그렇게 엄청날 정도로 좋은 차는 아니다. 준중형 태생임을 감추지 못해 작은 휠하우스를 패스트백으로 가렸을 뿐이었다. 항상 문제의 원인은 8세대 쏘나타가 객관적으로 못생긴 것에 있다.

사진 출처 = ‘Auto.ru’
사진 출처 = ‘Cars’

실내에서 구분되는 차급
아반떼 이상 쏘나타 미만

하지만 무조건 라페스타가 우세하기만 했다면 현대차는 대기업이 아니었을 것이다. 라페스타의 단점이자 차급은 실내에서 두드러졌다. 실제 8세대 쏘나타는 알다시피 외관에서 혹평은 줄을 이었지만, 잘 정돈된 실내는 큰 비판이 없었다. 하지만 외관에서 호평받은 라페스타는 실내에서 혹평받았다. 얼핏 쏘나타와 비슷해 보이긴 하지만 어딘가 달랐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실내 디자인이 급에 따라 바뀌는 것은 단순히 디자인 측면은 아니다. 소재부터 적용되는 신기술까지 모두 담을 수 있어야 더 상위 차종으로 인식되고, 실제로 그렇게 보인다. 그런데 라페스타는 공조기 패널을 매끈하게 다듬은 8세대 쏘나타와 달리 예전 다이얼 방식의 공조기를 채택하면서 실망을 안겼다. 아울러 어딘가 조잡해 보이는 조수석 크래시패드의 디자인 흐름은 이 실망감을 강조하는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사진 출처 = ‘현대차’
사진 출처 = ‘Autoelectro’

의외의 가지치기 모델
전기 사양도 존재했었다

시장 전략형 모델은 일반적으로 가지치기 모델이 많지 않다. 개발 비용의 상승 및 판매 단가 상승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꼽히기 때문인데, 이 라페스타는 의외로 순수 전기 사양도 존재한다. 다만 상술한 일반 모델과 다르게 디자인에서 힘을 많이 뺀 모습은 어딘가 어벙해 보이는 역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아반떼에 순수 전기 사양이 없으므로 라페스타가 우세한 것 아니냐는 물음엔 코나 1세대 전기차와 1세대 아이오닉 전기차로 답할 수 있겠다.

라페스타는 포문을 화려하게 연 것에 비해 초라하게 그 역사를 마감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라페스타가 갖는 의미가 한 가지 있는데, 아반떼 7세대가 역작 수준의 디자인을 내놓은 것은 맞아도 8세대 아반떼가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을 정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8세대 아반떼가 복고적인 디자인을 적용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출시 당시 라페스타의 세련미와 함께 잘 버무려 멋진 디자인의 아반떼를 시장에 내놓기를 바라는 기대감이 부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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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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