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JDM 닛산 GT-R
2007년부터 연식 변경만
최근 배기음마저 잃었다?
닛산 GT-R은 토요타 수프라, 마쯔다 RX-7 등과 함께 JDM(일본산 스포츠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델이다. 자동차 마니아들이라면 JDM에 한 번쯤 로망을 가져봤을 법한데 대부분 모델이 단종되거나 본질을 잃어버린 요즘은 제대로 된 JDM을 구하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GT-R은 닛산 400Z, 토요타 수프라와 함께 최후의 순수 내연기관 JDM이라고 봐도 무방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다. 2007년 R35로 풀체인지 된 후 모델 수명이 한참 지났음에도 연식 변경 모델만 나온다는 것이다. 심지어 최신형 GT-R은 특유의 그르렁거리는 배기음마저 잃어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2024년형 GT-R 니스모
사상 최초로 전륜 LSD 탑재
현행 닛산 GT-R은 지난 1월 연식 변경을 거친 2024년형이다. 겉으로 봐선 달라진 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변화의 폭이 적었던 기존 연식 변경 모델들과 달리 페이스리프트 수준의 변화를 거쳤다. 비록 실내는 지난 2023년 이후 변화가 없지만 범퍼와 리어 윙의 공기 흐름을 손봐 공기 저항 계수를 0.26Cd로 줄임과 동시에 다운 포스를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같이 3.8L V6 트윈 터보 엔진과 6단 DCT, 아테사 ET-S 사륜구동 시스템 조합으로 최고 출력 570마력, 최대 토크 65.0kg.m까지 그대로다. 대신 최상위 버전인 니스모 사양의 경우 GT-R 역사상 최초로 전륜에도 LSD(차동 제한 장치)가 적용돼 더욱 예리한 코너 공략이 가능해졌다.
소음 규제로 유럽 판매 중단
일본 정부도 규제 강화했다
문제의 배기음은 갈수록 강해지는 각국의 차량 외부 소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결과물이다. 닛산 GT-R은 작년 3월 유럽의 새로운 소음 규제를 충족하지 못해 유럽 대부분 국가에서 판매가 중지된 바 있다. 유럽연합은 당시 신차의 소음 제한 규정을 82dB에서 72dB로 하향했으며 오는 2026년까지 68dB까지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일본 정부까지 배기음 규제를 강화하는 바람에 울며 겨자 먹기로 배기음을 줄일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GT-R의 개발에 참여한 닛산 제품개발본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차량 외부 소음 규제에 대응하지 않으면 GT-R을 더 이상 판매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결국 3개월 만에 연식 변경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
한편 닛산 GT-R은 작년 10월 2023년형으로 연식 변경을 거친 바 있다. 그로부터 불과 3개월 사이에 일본 정부가 배기음 규제를 개정했고 급히 배기음을 낮추는 과정에서 다음 연식 변경을 조기에 진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기 시스템 변경만으로는 소비자들의 반발을 살 수 있었던 만큼 선회 및 제동 성능 강화, 디자인 변경 등의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부터 판매가 시작될 2024년형 GT-R 니스모에는 전륜 410mm, 후륜 390mm로 기존보다 커진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로터와 전륜 6피스톤, 후륜 4피스톤 캘리퍼가 탑재된다. 닛산 제품개발본부 관계자는 “배기음이 줄어든 건 아쉽지만 GT-R을 기다리는 고객들에게 계속 공급할 수 있는 건 다행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댓글8
Gtr배기소음 줄이면 낭만이 없는건데 ㄹㅇ
응두
그냥 페라리 람보 급안됨 불법튜닝 ㅈ졋음 한다
그냥 페라리 람보 급안됨 불법튜닝 ㅈ졋음 한다
ㅇㅇ
고인이더라도 gtr하면 풀워커 생각나니 그 이미지에 맞는 메이킹이라 보는디 기사에 고인발언 쓰면 안되나
ㅇㅇ
밑에 세 놈들은 3류 언론사 3류 기자한테 너무 큰 걸 바라는 거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