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전기차 토레스 EVX
내연기관 흥행 돌풍 이을까
최근 환경부 인증 마쳤다
KG모빌리티의 가성비 전기차 토레스 EVX 출시 일정에 이목이 쏠린다. 올해 5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4만 7천여 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토레스는 2016년 4분기 이후 25분기 만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가져다준 장본인이다.
다만, 6만 대였던 토레스의 사전 계약 성적과 중도 취소자를 고려하면 판매량이 조만간 하락세에 접어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결국 내수 판매 호조를 이을 단추이자 전동화의 첫걸음인 토레스 EVX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데, 최근 출시 준비 정황이 알려져 화제다.
기존 계획은 11월 출시
보조금 소진 의식했나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KENCIS) 데이터에 따르면, 토레스 EVX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이 지난 21일 자로 완료됐다. 환경부 인증은 곧 판매에 문제가 없다는 뜻이기에 통상 1~2달 내 출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KG모빌리티는 IR 관련 자료에서 해당 차량의 출시일을 11월 1일로 명시했는데, 관계자는 “출시일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추후 마케팅팀에서 날짜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말과 연초엔 보조금 소진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해 이를 고려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9월 라인 재편 계획
EVX도 대상 차종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9월부터 평택 공장 라인 재편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가동을 멈춘 2라인과 렉스턴 등 프레임 바디 차량을 생산하는 3라인을 통합하여 프레임 방식과 모노코크 방식의 차량을 동시에 찍어내는 혼류생산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9월 3라인 가동을 멈춘 뒤 10월 말까지 공사를 끝내고 11월부터 생산을 재개하는 것이 기존 계획이며, 대상 차종에는 토레스 EVX도 포함된다. 결국 해당 차랴 출시 일정은 생산 인프라 구축에 따라 결정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4,850~5,100만 원 책정
준수한 성능·사양 눈길
지난 3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최초 공개된 토레스 EVX는 중형 전기 SUV임에도 4,850~5,100만 원의 가격을 책정하며 가성비 전략을 내세웠다. 73.4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토레스 EVX는 국내 인증 기준 주행가능거리 420km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넉넉한 공간과 성능을 겸비한 토레스 EVX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을 결합한 커브드 디스플레이, 다이내믹 턴시그널 램프, 실내외 V2L 기능 등 소비자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과연 해당 차량이 내연기관의 흥행을 이어갈지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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