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토레스
벌써 출시 1주년 임박
판매량 대폭 떨어졌다
쌍용차(현 KG모빌리티) 부활의 일등 공신 ‘토레스’가 어느덧 출시 1주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출시 당시 정통 SUV 느낌의 신선한 디자인과 파격적인 가성비로 인기를 끈 토레스는 작년 9월 현대차 그랜저를 꺾고 승용차 판매량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신차 효과가 떨어진 것일까?
올 2분기부터 토레스의 판매량이 주춤하며 KG모빌리티가 다시 고뇌에 빠졌다. 현재 판매량의 상당 부분을 토레스에 의지하고 있는 만큼 일각에선 “과거 티볼리 전철을 다시 밟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는 반응도 나온다.
한때 그랜저도 이겼지만..
올해 2분기부터 반토막
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토레스의 내수 판매량은 2,907대로 국내 판매 순위 19위를 기록했다. 판매량 자체만 놓고 보면 갓 판매가 시작된 작년 7월(2,752)보다 높지만 실제 판매는 당시 7월 중순부터 이루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는 크게 하락한 셈이다.
사실 올 2분기부터 판매량 감소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월평균 판매량이 5천~7천 대선이었지만 4월 3,553대, 5월 2,463대로 눈에 띄게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수요를 일부 앗아간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올해 3월 출시된 소형 SUV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토레스와 체급 차이가 크지만 가성비 전략으로 인기몰이 중인 만큼 수요가 분산됐다는 분석이다.
업계가 꼽은 다양한 원인
KG모빌리티의 입장은?
일각에서는 토레스의 상품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토레스는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등 스마트폰 미러링은 지원하지 않는다. 가성비를 앞세운 모델이지만 각종 편의 사양 선호도가 높은 국내 시장에서는 불리한 요소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또한 작년 겨울 헤드램프에 눈이 쌓여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는 이슈가 떠오른 것도 문제다.
하지만 토레스의 판매 부진을 바라보는 KG모빌리티의 시각은 업계와 다른 듯하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경기 침체가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그간 누적해 온 백오더 물량이 많아 경기 침체를 어느 정도 버티고 있으며 한국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경기 침에 속에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티볼리 전철 되풀이 우려
우선 급한 불부터 끈다
KG모빌리티를 먹여 살리는 모델이 토레스라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토레스 판매량이 대폭 하락했음에도 전체 라인업 중 1위이기 때문이다. KG모빌리티는 쌍용차 시절 소형 SUV 시장에서 티볼리로 대박을 터트렸지만 이에 지나치게 의지하는 실수를 저지른 바 있다. 당시 쌍용차는 티볼리의 성공에 취해 코란도에도 티볼리 디자인을 패밀리룩으로 입혔으며 티볼리의 상품성 개선에 소홀히 했다. 결국 강력한 경쟁 모델이 다수 등장해 티볼리의 판매량이 급락했고 두 번째 법정 관리에 들어가는 단초가 되고 말았다.
한편 KG모빌리티는 최근 렉스턴 뉴 아레나,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더 뉴 티볼리 등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했으나 아직 별다른 효과는 없는 상황이다. 올가을 토레스 EVX, 내년 KR10, 토레스 EVX 기반 픽업트럭 등의 신차 계획이 있지만 아직 기다림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선 KG모빌리티는 올 하반기 중으로 토레스 헤드램프 커버 무상 장착 일정과 함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고객 불만 관련 급한 불부터 끌 계획이다.
댓글8
살 이유가 없는차,,,, 저처럼 호구들 되지 마세요
ㅋㅋㅋㅋㅋ
밑에 마누라 레이서로만들일잇나 그건 억까야 근데 현대 1.6터보 달면 존나 좋을꺼같긴하
편의사양이 빈약함 uhd도. 없고 센터 스피커도 없고
마누라 차 바꿔줄려고 봤는데.. 출력이 너무 하네... 적어도 2000cc 싱글터보는 달아줘라..
과거 쌍용처럼 차종의 다변화가 급하다 승용도 있어야하고 소형 트럭도 있어여 하고 이스타나 같은 승합도 있어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