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엔트리 SUV 2종
아우디 Q3 vs BMW X1
가솔린 모델 비교해 보니
아우디 프리미엄 콤팩트 SUV Q3의 가솔린 모델이 드디어 국내 시장에 투입됐다.
지난 11일 아우디코리아는 ‘Q3 40 TFSI 콰트로’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준중형 SUV Q3는 가성비 수입차로 주목받았지만, 국내엔 줄곧 디젤 모델만 판매되어 불만이 제기됐다.
수입 준중형 SUV 제품군 가운데 적정가인 5천만 원대 경쟁 모델로는 BMW X1이 꼽힌다.
앞서 지난 3월 BMW코리아는 풀체인지를 거친 3세대 뉴 X1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유럽 현지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독일 3사 엔트리 SUV 2종, 어떤 차가 더 매력적일까?
넉넉한 차체의 두 모델
체감상 크기 차이 없을 듯
차체부터 살펴보면, 아우디 Q3는 폭스바겐그룹 MQB 플랫폼을 적용하여 전장 4,485~4,495mm, 전폭 1,850mm, 전고 1,615mm, 휠베이스 2,680mm 크기를 보인다. 제품 주기상 신형 X1에 뒤처지지 않는 Q3는 이전 세대보다 77mm 길어진 휠베이스를 통해 기본 530L에서 2열 폴딩 시 최대 1,525L의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지난해 풀체인지된 X1은 플랫폼 변화 없이 몸집을 키웠다. 신형 X1은 전장 4,500mm, 전폭 1,835mm, 전고 1,640mm, 휠베이스 2,690mm 차체를 통해 기본 540L 트렁크와 최대 1,600L까지 넓어지는 적재 공간을 지녔다. 수치상으론 X1이 약간 더 우세하지만, 체감상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모자람 없는 주행 성능
연비는 X1은 약간 우세
아우디 Q3 가솔린 모델은 2.0L TFSI 터보 엔진과 8단 팁트로닉 자동 변속기가 결합했으며, 아우디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를 기본 적용했다. 이를 통해 최고 186마력과 최대 토크 30.5kg.m의 힘을 발휘하며 연비는 9.9km/L 수준이다.
BMW X1 sDrive20i는 2.0L BMW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과 스텝트로닉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했다. 전륜 구동 방식을 채택한 X1은 최고 204마력과 최대 토크 30.6kg.m의 성능을 보이며 연비는 11.7km/L이다. 두 모델 모두 데일리카로는 부족함 없는 주행 성능을 갖췄고, 연료 효율 측면에선 X1이 우세하다.
실내 구성은 X1 승리
가격은 Q3가 저렴하다
실내 디자인은 신형 모델인 X1이 유리하다. 버츄얼 콕핏 플러스가 적용된 Q3 운전석에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0.1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분리되어 탑재됐다. 물론 운행하는 데 불편함은 없겠지만, 뉴 X1은 10.25인치 계기판과 10.7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결합한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시인성을 높였다.
아우디 Q3 40 TFSI 콰트로는 사양에 따라 2가지 트림으로 나뉘며, 가격은 ▲콰트로 5,067만 8,000원 ▲프리미엄 5,546만 6,000원이다. BMW X1 sDrive20i는 조금 더 비싼 ▲X라인 5,920만 원 ▲M 스포츠 패키지 6,390만 원의 가격표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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