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형 SUV 봇물
벤츠 GLC 풀체인지
국내 출고 절차 돌입
내달 출시될 신형 싼타페와 쏘렌토가 뜨거운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신차 대결 양상은 수입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도 관측된다. 상반기 눈부신 실적 회복에 성공한 렉서스는 순수 전기 SUV RZ와 5세대 RX를 선보였고, 테슬라는 모델Y RWD를 보조금 100% 수령이 가능한 5,699만 원에 출시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수입차 시장 전통 강호인 BMW와 벤츠 역시 신형 SUV를 투입한다.
상반기 실적 1위 BMW는 지난 11일 베스트셀링 모델인 X5·X6 페이스리프트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달 8일부터 GLC클래스 풀체인지에 대한 사전 계약을 진행했는데, 드디어 고객 인도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후면 디자인 변경
차체도 더 길어졌다
자동차 전문 유튜버 숏카는 최근 네이버 남차카페에 더 뉴 GLC 실차 이미지를 공개했다.
작년 5월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데뷔한 3세대 더 뉴 GLC는 이번 주부터 국내 출고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외 업그레이드로 상품성을 개선한 신형 더 뉴 GLC는 전장 4,720mm, 전폭 1,890mm, 전고 1,645mm, 휠베이스 2,890mm, 공차중량 2,005kg으로 국내 인증 기준 이전 세대 대비 최대 55mm 길어졌다. 실내 적재 공간도 2열 시트 폴딩 시 최대 1,640L로 넉넉하다.
내연기관 2종 먼저 출시
MHEV 시스템 탑재했다
더 뉴 GLC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내연기관 라인업으로 먼저 출시된다. ‘더 뉴 GLC 220d 4MATIC’은 2.0L 직렬 4기통 디젤 터보 엔진을 탑재하여 합산 최고 197마력과 최대 토크 44.9kg.m의 힘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219km/h이며 복합 연비는 14.1/L이다.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MHEV 시스템을 결합한 ‘더 뉴 GLC 300 4MATIC’은 최고 출력 258마력과 최대 토크 40.8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 240km/h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복합 연비는 10.8km/L이다.
실내 사양 보강 완료
큰 폭 가격 인상 불가피
더 뉴 GLC는 벤츠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인테리어 개선이 이루어졌다. 12.3인치 고해상도 LCD 계기판과 11.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의 넓은 화면은 최신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하여 직관적이고 디지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최대 64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와 공기 청정 패키지 등 고급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신형 더 뉴 GLC는 상품성 강화에 따라 큰 폭의 가격 인상을 진행했다. 부가세 포함 ▲GLC 220d 4MATIC 7,570만 원 ▲GLC 300 4MATIC 8,580만 원의 가격표가 붙었다. 이 외에 루프 레일과 일부 익스테리어 컬러, 블랙 알로이 휠, 에어 서스펜션 등은 별도의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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