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전기 세단 폴스타 2
하반기 신형 모델 출시
파워트레인 대대적 보강
폴스타의 첫 순수 전기차인 폴스타 2가 지속적인 브랜드 성장세 속에서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24일, 폴스타는 2020년 첫 생산 이후 3년 만에 폴스타 2의 누적 생산량이 15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폴스타 2는 현재까지 2만 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영국 시장에서 특히 강했고 국내 시장에서도 출시 첫해인 지난해 2,794대가 팔리면서 선전했다. 폴스타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주행거리 및 출력 성능을 보강한 폴스타 2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면부 디자인 업데이트
국내 인증 이미 마쳤다
폴스타코리아는 지난 7월 2024년형 폴스타 2 판매를 위한 국내 인증 절차를 일찌감치 마쳤다.
미국 등 해외 시장에 먼저 출시된 신형 폴스타 2는 전면부 디자인을 새롭게 다듬고 배터리 용량 및 구동 방식에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
기존 큐브 패턴의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을 탑재했던 전면부엔 ‘스마트 존’으로 불리는 플라스틱 패널이 밀폐형으로 새롭게 장착된다. 스마트 존 그릴에는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연동될 부품과 센서 등이 탑재된다.
국내 사양 78kWh 유지
주행거리 32~45km 늘어
미국 사양 기준 폴스타 2는 대대적인 파워트레인 보강을 단행했다.
앞바퀴 축을 중심으로 동력을 전달하던 폴스타 2는 이제 후륜에 차세대 전기 모터와 인버터를 탑재하여 색다른 주행 경험과 추가 출력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78kWh에서 늘어난 82kWh 용량 배터리를 탑재하여 주행 가능 거리를 늘렸다.
다만, 국내에선 협업 강화 차원에서 중국 CATL의 82kWh 배터리가 아닌 78kWh 용량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그대로 탑재한다.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시스템(KENCIS)에 따르면 신형 폴스타 2는 롱레인지 싱글 모터 기준 복합 449km의 주행거리 성능을 갖췄다.
이는 현행 모델의 417km에서 32km 증가한 수치이며, 상위 듀얼 모터 트림 역시 334km에서 379km로 주행거리 개선을 마쳤다.
모터 출력 소폭 보강
OTA로 기능 업그레이드
기존 모델 듀얼 모터 사륜구동 세팅은 총출력 402마력과 최대 토크 67.3kg.m의 힘을 발휘하여 4.7초의 제로백 성능을 지녔다.
신형 모델의 경우 전·후륜에 탑재된 모터가 각각 150마력과 272마력을 뿜어내 합산 422마력의 출력을 낸다. 후륜 구동 기반 싱글 모터 트림 역시 기존 228마력에서 299마력으로 출력을 보강했다.
해당 모델은 자세한 출시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다.
현행 모델은 5,490~5,990만 원에 판매되는데, 상품성 보강에 따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폴스타코리아는 이달부터 OTA 업데이트를 통해 고도화된 티맵 서비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웨이브 등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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