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출시
기존 모델과 완전히 달라졌다
인테리어는 어떤 차이 있을까?
KG모빌리티는 20일 ‘토레스 EVX‘를 출시해 주목받는다. 지난 3월 서울 모빌리티쇼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낸 해당 신차는 동급 전기차 대비 저렴한 예상 가격과 브랜드 정체성에 충실한 디자인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이날 공개된 판매 가격은 사전 계약 당시보다 저렴한 4,750만 원(E5 트림 기준)부터 시작한다.
국고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전국 어느 지역에서도 실구매가 3천만 원대를 유지할 수 있을 거라는 게 KG모빌리티의 설명이다. 이에 기존 가솔린 모델과 전기차 사이에서 고민 중인 소비자들도 있는 듯하다. 두 차량의 실내는 완전히 다른 차라고 봐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확연한 차이를 모이는데, 그 디테일을 자세히 짚어보았다.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탑재
공조 장치 제어 기능도 통합
전반적인 실내 레이아웃은 언뜻 비슷한 듯하지만 외관만큼이나 명확한 차이가 곳곳에서 확인된다.
먼저 대시보드를 살펴보자. 플로팅 타입 센터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는 점은 같으나 토레스 EVX는 최신 트렌드인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모습이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각각 12.3인치로 주요 경쟁 모델로 예상되는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와 동일하다.
각 송풍구와 대시보드 패널 디자인 역시 EVX만의 차별화 요소로 다듬어졌으며, 앰비언트 라이트는 대시보드 외에도 도어 트림, 센터 콘솔까지 적용 범위가 대폭 넓어졌다. 토레스에 적용됐던 공조 장치 제어용 디스플레이가 EVX에서 제외된 점도 눈여겨볼 만한데, EVX는 해당 기능이 센터 디스플레이로 통합되었다.
토글스위치형 변속 셀렉터
플로팅 타입 센터 콘솔 적용
전동화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만큼 변속 시스템도 새단장했다. 내연기관 모델은 아이신 6단 변속기가 기계식 셀렉터를 통해 조작되나 EVX는 자그마한 토글스위치 하나뿐이다. 앞서 BMW가 이 방식을 도입한 바 있으며 전기, 내연기관 가리지 않고 전 차종으로 확대해 나가는 추세다. 전기차는 일부 특수한 모델을 제외하고 변속기가 없는 만큼 간단한 전자식 셀렉터가 필수 사양으로 꼽힌다.
또한 토레스 EVX는 기존 모델에는 없었던 플로팅 타입 센터 콘솔이 적용됐다. 이는 상단부를 적당한 높이까지 띄우고 그 아래 공간을 비운 디자인을 의미한다. 배기관이나 구동축이 차체 중앙 하부를 지나지 않아 바닥이 평평한 전기차에 최적화된 사양이기도 하다. 상하로 분할된 수납공간은 심미적으로 세련돼 보이는 것은 물론, 공간 활용도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최신 트렌드 반영에 충실해
보증 조건은 동급 최고 수준
이 외에도 기존 토레스에는 없던 소소한 편의 사양이 몇 가지 확인된다. 현대차 및 기아 최신 차종에서 볼 수 있었던 1열 옷걸이형 헤드레스트, 스마트폰 전용 구획을 나눈 시트 백 포켓이 적용됐으며 2열 USB 단자는 A 타입에서 C 타입으로 바뀌었다. 트렁크에는 실내에서 테일게이트를 열 수 있는 스위치가 별도 탑재됐다.
한편 토레스는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스마트폰 미러링 기능이 별도 어댑터 없이 작동한다. 또한 내연기관 모델에서는 선택할 수 없는 3D 어라운드 뷰가 옵션으로 마련됐다. 아울러 고전압 배터리 보증 조건은 10년/100만km로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만큼 내구성 역시 기대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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