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보급형 전기차 EV5
국내서 프로토타입 포착
EV9 축소판 실내 돋보여
올해도 새로운 전기차들이 다양하게 등장함으로써 선택지가 대폭 넓어졌다. 특히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의 보급형 전기차가 주목받는데, 레이 EV는 오랜만에 새 단장을 마쳐 경형 전기차 시장의 2막을 열었다.
이외에도 중국에서 먼저 공개된 EV5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적지 않다. 준중형 전기 SUV로 기획된 해당 신차는 중국 기준 판매 가격이 한화로 약 2,900만 원대에서 시작한다. 내달 중으로 EV5의 출시 일정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국내에서 프로토타입이 포착돼 이목이 집중된다.
조수석 벤치형 시트 탑재
5인치 공조 스크린도 적용
이미 EV5의 내외장 디자인이 정식으로 공개됐지만 국내에서 구체적인 실내 모습이 포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요소는 독특한 형상의 조수석 시트다. 센터 콘솔을 덮는 벤치형 시트가 탑재됐으며 그 앞으로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를 비롯한 각종 수납공간이 배치된 모습이다.
강렬한 직선 위주 캐릭터 라인이 특징인 대시보드에는 각각 12.3인치 클러스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연결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이는 앞서 EV9에 적용된 사양으로 스티어링 휠 디자인과 함께 베이비 EV9의 느낌을 낸다.
넉넉한 센터 콘솔 수납공간
EV9과 동일한 부품도 확인
센터패시아 에어 벤트 상단에는 EV9과 같은 감압식 컨트롤 패널이 위치해 있다. 시동이 켜졌을 때만 조명이 들어오며 내비게이션, 오디오, 설정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주요 기능 제어에 사용된다. 그 아래로 공조 장치 컨트롤러가 보이며, 조작감이 보다 직관적인 물리 버튼으로 구성된 모습이다.
변속 셀렉터는 스티어링 컬럼 부근에 다이얼 형태로 자리 잡았다. EV9과 같은 부품을 사용한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덕분에 센터 콘솔은 대부분 공간이 수납용으로 할당됐다. 널찍한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가 중앙에 자리했으며 2개의 컵홀더는 맨 앞에 가로로 배치됐다. 컵홀더와 충전 패드 사이에는 주차 카메라 및 장애물 센서, 오토 홀드, 힐 디센트 컨트롤 버튼이 위치했다.
공간 활용성 극대화한 2열
냉온장 센터 콘솔도 마련돼
준중형 SUV답게 널찍한 2열 탑승 공간이 돋보인다. EV5의 2열 시트는 폴딩 시 트렁크 바닥 높이와 시트 백 높이를 일치시키는 완전 평탄화가 가능하다. 여기에 트렁크 바닥 가변형 러기지 보드는 반자동 팝업 및 전후 슬라이딩이 가능해 캠핑 시 테이블로도 활용할 수 있다.
1열 시트 백에는 접이식 테이블이 적용됐으며 서랍형 수납공간을 포함한 다기능 센터 콘솔은 옵션으로 마련될 전망이다. 기아 중국 사이트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사양에 따라 센터 콘솔 냉장 및 온장 기능을 탑재할 수도 있다. 이는 카니발 등 MPV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사양인 만큼 정식 출시 후 EV5의 와우 팩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2
현기 전기차 중 뒷자석 편한 걸 못 봤다. 안 편한 수준이 아니라 괴로워
배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