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증 중고차
24일 서비스 개시해
직접 살펴본 결과는?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최근 국내 완성차 브랜드 중 최초로 인증 중고차 사업에 돌입했다.
판매자와 소비자 간 정보 비대칭이 심한 기존 업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뢰를 제고하겠다는 사업 취지에 소비자들의 기대가 상당하다.
24일부터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열고 판매를 본격화했는데, 기존 중고차 거래 플랫폼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고객 경험에 반응이 뜨겁다. 과연 현대차 인증 중고차는 기존 업계의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최소 272개 항목 점검
차종 선택도 도와준다
현대차와 제네시스 인증 중고차는 5년 10만km 이내 무사고 매물만 취급한다.
매집한 차량은 현대차 272개 항목, 제네시스 287개 항목의 정밀 진단을 비롯한 상품화 프로세스를 거쳐 업계 최고 품질의 중고차로 거듭난다. 이에 따라 가격이 기존 중고차 매매 사이트보다 높게 형성된 편이지만 일반적인 30~40만 원 상당의 매도비가 붙지 않는다.
현대차 직영 중고차 서비스는 차종 선택부터 결제, 심지어 내 차 팔기 등 중고차 거래의 대부분 절차를 지원
한다. 어떤 차를 사야 할지조차 감이 오지 않는다면 ‘하이랩‘ 메뉴를 살펴보자. 차종, 예산, 브랜드 등 테마별
인기 차량을 확인할 수 있는 트렌드 통계부터 원하는 모델의 시세 조회, 리콜 및 정비 내역까지 포함한 통합
이력 조회까지 다양한 데이터가 제공된다. 중고차 매매에 필요한 조언은 덤이다.
오프라인 매장 수준의 경험
감각 초월하는 데이터 제공
매물을 골랐다면 ‘오감 만족 서비스’로 오프라인 매장과 비슷한 수준으로 차량을 면밀하 살펴볼 차례다.
차량 내외부 360도 VR 콘텐츠는 현대차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신차 콘텐츠와 유사하다. 타이어 마모도 진단 데이터는 타이어 홈 하나하나의 마모량을 모두 제공하며, 각 타이어의 예상 수명까지 확인할 수 있다.
실제 매물을 띄우고 촬영한 차량 하부 사진을 통해 엔진오일과 미션오일. 라디에이터. 연료 누출 여부도 알려준다. 엔진 진단 AI가 녹음한 차량 엔진 소리로 회전 질감 및 공회전 소음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으며,
실내 공기 쾌적도를 수치화한 후각 정보도 제공된다. 최대 6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초고화질 시트 이미지는 시각을 넘어 촉각의 영역을 넘본다.
첫 물량은 대부분 신차급
가격은 아직 부담스러워
원하는 차를 골라 구매 절차로 넘어가면 품질 개선이 진행되지 않은 항목을 다시금 보여줘 신뢰를 더한다.
모두 성능에 문제가 없는 손상으로 미세한 스크래치 등의 손상이 대부분이다. 이후 30~50만 원의 계약 금액을 지불한 후 주문서 작성, 잔금 결제까지 마치면 차량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다만 현재 판매 중인 첫 론칭 물량 260여 대는 모두 현대차 전시 및 시승차로 출고 3개월~1년 정도 지난 신차급 매물들이다. 그래서 각종 옵션을 포함한 신차 가격과 대조해 보면 큰 차이가 없어 중고차를 산다는 생각으로 접근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향후 중고 매물이 다양하게 확보됐을 때의 가격 경쟁력은 어떨지 지켜볼 일이다.
댓글4
신차 문제 속이고 판다 중고차는 안속이냐 품질 불량 엄청니다
양아치 눈에 양아치
ㅇㅇ
양아치들한테 데였나보지
여기
여기 언론사 맞아요? '양아치'라는 비속어를 기사 제목에 쓰다니;; 데스크나 부장 편집부장 없어요?